참여의 보람
관망은 제 3자의 시각이교
참여는 시행자 임으로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합창을 공연장에서 듣는 것과
합창단의 일원이 되어 내가 노래를 부르는 것과는
주관과 객관의 차이로
보람의 느낌은 연기자와 관람자의 차이만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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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틸리아 수녀님께서
나의 고모 수녀님인 '정 젤멜수녀'님의 말씀을 듣고서
고모 수녀님이 돌아가시기전
대구의 샤르뜨르 바오로 회 수녀원 환자 실에서
딸 수녀처럼 나의 고모님 임종을 지켜 주셨던 인연으로
나를 '오라버니'라고 부르시게 되었다.
내가 그림을 그리던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된 수녀님께서
주님 부활 빈 무덤 이미지를 그려 달라는 부탁을 해 오셔서
그려 드린 것이
이 번 부활 성야 미사 부터 주님 승천까지 제대 앞의 장식 그림으로
자리를 잡고 숲정이 성당 주보에 소개가 됨으로 인하여
내가 어느 새 '화가'가 되어 많은 신자들이 알아주게 되어 버렸다.


오틸 수녀님의 설치미술의 기능은 탁월하시다.
나의 그림을 부활제대에 어울리게 바위돌과 꽃과 풀과 나무를 조합하시어서
아름다운 부활제대로 만드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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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절친한 사이의 남녀 형제 자매님들이
즐거운 맘으로 나에게 찬사를 보내주심에
부끄럽기도 하면서 기쁨이 더 크다.
오틸리아 수녀님께 감사를 드릴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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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부터 아내의 위장상태가 좋지 않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늘 부활 미사에 참석할 수 있게 좋아졌다.
다행이다.
아내가 건강해야 한다.
아내가 몸이 아프면 나는 모든 즐거움이 사라진다.
아픈 아내보다 내 가슴이 백배는 더 아프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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