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2008. 11. 15. 11:18

 안나푸르나 8개 봉우리가 다 보이는 전망대에 해 뜨기 30분 전에 도착하였다.

우리는 새벽 4시 모닝콜, 5시 출발하였다.

여기서 눈이 예쁜 어린이를 안은 인도 여인을 만났다.

어린이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 사진을 찍고 땅콩 캔디를 주었다.

 

 

안나푸르나 푸르나에서 사람이 올라가 본 적이 없다는 생선꼬리(마챠부츠레)라는 별명이 붙은 뾰족한 삼각형의 산 ....가장 높아 보이지만 두번째란다.

 

네팔에서의 호텔은

세계 40대 호화 호텔에 속한단다.

내가 묵은 방의 발코니에 나와 보니 안나푸르나 8봉이 한눈에 들어 왔다.

과연 기가 막힌곳에 자리 잡은 이 호텔.....

네팔 왕의 친한 친구가 왕의 허가를 받아 건설하였단다.

발코니에 널어 놓은 빨레가 촌스럽기 그지 없다.

하지만 여긴 네팔인데 누가 흉볼테면 봐라 하고 저녁에 빨아서 널었다.

아침이 되니 거의 말랐다.

 

 

호텔 마당의 야외 풀장 

 

 

 

여기는 겐지즈 강의 밤 풍경

강가에서 횃불을 들고 춤추는 남자 무용수들이 보이고

화면엔 나타나지 않지만 수 많은 메뚜기 떼들이 사람들 얼굴에 달라 붙는다.

이곳은 구린 냄새와 지린내의 극치를 맛볼 수 있는 곳

'휴~' 정말 구경도 좋지만 힘드는 밤이었다.....발목까지 삐어 가지고 여기 까지 오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