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처럼 쓴 이야기
내 블로그를 지켜보는 사랑의 눈길
정일웅 찻집
2011. 10. 2. 15:41
내 작은 초막
'등대찻집'에
나도 모르게 살며시 다녀가는 고운 눈길이 있습니다.
아!
나는 미쳐 깨닫지 못했다네
내 찻집의 대문에
먼지가 끼고 거미줄이 드리워지는 줄도 몰랐었네
등대찻집을 사랑하는
고운 님께서
애타게도 기다리는 따뜻한 차 한잔......
사랑하는 님이여!
그대가 앉았다 가시는 작은 탁자에
언제나 따뜻하게 드실 차 한잔을
꼭
마련해 두겠습니다.
<내 작은 초막 등대찻집에
나도 모르게 들리시는 님을 위하여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구석구석
청소하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