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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2011-10-22~27)

정일웅 찻집 2011. 10. 27. 19:21

태국여행을 신청하고 나서 이틀 후에 태국에 홍수가 났다고

방송에서 태국여행 경계경보를 내렸다.

안전 불감증때문일까? 괜찮겠지....호들갑스럽게들 왜 저래!! 하며 

걱정하지 않고 떠났다.

우리의 예상은 적중했다.

TV에서 나오는 홍수의 영상처럼 온 나라가 다 물바다가 된것이 아니었고

일부 지방에 수중가옥들이 불어난 수위로 좀더 물에 잠겼을 뿐  다른곳은 평온하기 이를데 없었다.

많은 여행객이 취소를 하는 바람에

태국의 현지 여행사들이 울상을 짖고 있었으며

과대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여 60%이상의 여행이 취소되었다며 한국방송에대하여 원망의 말을 하고

있었다.

 

물에 잠긴지역에도 일부러 가 보았다.

집이 침수되어있었어도 이들의 표정엔 조용한 평화만 흐를뿐

절망의 눈빛은 찾아볼수 없었다.

 

침수된 마루에서 낚시하는 사람도 있고 여행객들을 향하여 손을 흔들며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했다.

 

다른 모든곳의 관광은 전혀 지장이 없었고

오히려 관광객의 수가 적어서 우리가 여행하는 데는 더욱 여우로워서 좋았다.

 

 

 

 

 

 

 

 

 

 

 

 

 

 

 

 

 

 

 

 

 

 

 

 

 

 

모두투어 방콕 가이드 손 만수

마흔세살

앞니가 빠져있고 넓은 얼굴 짧은 머리 첫인상은 쉽게 호감을 줄 수 없는 그런 모습이었다.

억센경상도 사투리의 이 사나이는

시간이 흐르고 그의 말을 들으면서 점점 처음의 느낌은 변하고 있는것을 알게되었다.

중학교시절부터 야구를 했고

학과공부엔 전혀 흥미가 없어서  고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하였단다.

술장사, 노동, 회사원, 엑스트라 영화배우, 노래방 운영, 등 여러가지 직업을 전전하였으며 8년전 이곳 방콕에 와서

가이드를 하고 있단다.

솔직하고 정직한 자기의 인생고백과

섬세한 부분까지 여행객의 편의를 위하여 신경을 쓰는 착한 마음....

자기의 이익을 위한 쇼핑의 강요 등을 하지 않고

고국에 대한 그리움의 포현과 대한민국 자랑을 많이 하는 애국자이기도 했다.

공부는 못했다면서도 태국 현지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였으며

언어표현력과 언어순발력이 좋고

유머도 제법 잘 구사하는

갈수록 정이 드는 착한 가이드였다. 

 

 백화점에서 일하는 태국 소녀와 함께

 

이 튼튼한 여성이 나에게 전신 마사지를 해 주었다.

 

 

이 아름다운 모습의 여인들이

모두 남자들이라니......

믿기지 않지만

 

 

 

게이....남자이면서 여자로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은 여자보다 더 아름다운 몸매와 춤솜씨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