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처럼 쓴 이야기
순검설창(脣劍舌槍)
정일웅 찻집
2011. 11. 19. 14:51
순검설창(脣劍舌槍)
촌철살인(寸鐵殺人)
당신이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평생 치유못할 상처를 받는 사람이 있답니다.
말
모욕을 주는 말은
한 사람을 평생 치유할 수 없는 아픔에 살게 하고
사랑과 희망 축복의 말은
죽어가는 사람에게 생명을 불어 넣고 삶의 용기를 준다.
우리는 말을 조심해야 한다.
그 사람이 내 뱉은
말 한마디에
내 마음 상처를 받고
잠을 못이루고 고통에 빠졌다.
미움이
저주가
울분이
내 가슴에서 용솟음 치면 나는 더 아파진다.
나를 열등의식에 빠뜨린 그 말 한마디는
칼이 되고
창이 되어
내 심장에 박혀
빠지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