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무주반디불축제에 다녀와서

정일웅 찻집 2013. 6. 10. 13:13

전라색소폰 동호회가 무주반디불축제에 초청을 받아 연주를 하였다.

같은 동호회 회원인 무주군 부군수 이래성님의 뜻이 크게 작용하였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하지만

동호회회원의 연주실력이 전에 비하여 엄청나게 발전하였음을

이번 연주를 보며 느낄수 있었다.

2013년 6월8일 오후 4시 1차 연주를 하였다.

 

'베싸메 무쵸'

'무조건'

'여행을 떠나요'....

밴드, 무용, 비보이들의  춤, 부채춤 등등 많은 연주가 있었음에도

우리 전라색소폰의 합주는 매우 탁월하여 반디불축제에 구경 온 많은 사람들의 시선과 감정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연주였다.

십여일간 밤에 모여 열심히 연습을 한 덕이다.

 

2013년 6월8일 저녁식사 후에는

부군수 이래성님이 베풀어준

야간의 바베큐 파티와 회원들의 상호 연주로 무주의 청정하고 고요한 산골짜기에 아름다운 선율과 행복한 웃음이 가득한 저녁이었다.

 

다음날 아침식사를 마치고

곤충관을 둘러보고

점심식사를 무주의 유명한 어죽과 동동주로 즐겼다.

와인 동굴에서 와인 시음도 하고

오후 4시 50분에 2차 연주를 하였다......물론 매우 좋은 연주였다.

 

늦은 시간에

동호회 연습실에 돌아와 짐을 풀고

삼겹살과 소주를 마시며 1박 2일의 무주연주 나들이를 회상하며 매우 즐거웠다.

 

청명한 날씨가 좋았지만

얼굴이 자외선에 쌔까맣게 그을려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