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2014. 6. 17. 19:15

오늘 수술하고 20일이 됐다.

 

점심을 맛있게 먹어서 일까?

아니다.

점심 먹으며 모처럼 병원서 나온지 처음으로

소주 1병을 먹은 취기에

나도 모르게 아내가  천변에 운동하러 가는데 같이 가기로 하였다.

 

서신교에서

삼천천 합류점까지 2.8Km를 걸었다.

 

엉치의 통증이 없어짐을 느끼며

무척 행복하였다.

 

하지만

 

허리(수술 부위)와 허벅지가 좀 피곤하였고

특히 수술 보호대의 압박이 계속되고 있었기에 위장과 호흡상태가 좀 불안하였다.

 

그래도

걷고 집에 왔다.

 

1시간 40분정도의 걷기 운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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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다.

 

내가 생각하여도 나의 회복은 대단하게 빠르다.

 

김포 우리들병원.....최 건 병원장님.....고마운 마음이 깊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