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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둥이의 아픔....나의 기도

정일웅 찻집 2022. 8. 5. 21:55

나의 분신인 막둥이가 대장암에 걸려 수술을 하고 

수술이 잘 되었다 싶어서 회복이 덜 된 상태로 집에 내려왔었다.

 

기가 펄펄하여야 할 막둥이가 아프니 안타깝고 불쌍하고 안쓰러워 나와 아내는 온 몸이 무너져내리는 것 만 같다.

집에 와서 사흘간이 지났으나

열이 쉽게 내리지 않아서 타이레놀만 한 사흘동안 먹더니 둘째에게 연락을 하였나보다.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인범이가 대전에서 급히 집에 와서 상원이를 데리고

황급히 자기의 근무처인 건양대학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하고 소견서를 작성하여

긴급하게 다시 세브란스병원으로 재 입원을 시켜 대장의 수술부위에서 분비물이 나와 염증이 있음을 알고 다시 수술을 하였다.

수술 후에도 계속하여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서 오늘 다시 수술을 하여 변을 체외로 빼내는 장치의 수술을 또 하였단다.

나와 아내는 온 몸이 녹아내리는 듯 마음의 아픔이 견딜 수 없지만

내가 어떻게 할 수가 있단 말인가

그저 하느님께 기도드리며 주님께 메달리는 수 밖에 없다.

 

하늘에 계시는 나의 어머니!

당신께서 가장 사랑하시고 

꿈에서도 나타나서 돌보아 주시는 당신의 손자 막둥이를 보살펴 주세요

아! 나의 하느님!

상원이 이냐시오는 어려서 부터 주님의 미사 성제에 보미사를 해 왔고

당신께서 재능을 주시어 피아노연주와 작곡을 하는 재능을 주신 당신의 어린 양이  

빨리 회복하여 사랑하는 제자들과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주세요 

오! 주님! 

당신께 메달리는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고

힘없이 주님의 손 길만 바라는 상원이에게  치유의 은총을 베풀어 주시어

다시금 주님을 위하고 어린이들을 위하여 할 일을 다시 힘차게 할 수 있도록 힘을 주세요

주님의 사랑만 의지하고 믿으며 기도드리옵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