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름다운 {카라(cara} 가족} 2022. 11.17 목
Prisca. Isavelra. Micaella. Monica.
최우남(프리스카), 문소영( 모니카), 최덕자(이사벨라), 전정숙( 미카엘라),
본명의 성녀 이름 알파벧이 맞게 씌여 졌는가는 잘 모르겠다만
이들 네명은 본명의 끝 소리를 따서 '카라'라는 모임의 이름이 되었다.
'카'가 두명 '라'가 두명
임실성당에서 처녀시절부터 열심한 젊은 신자들의 대표격으로 신부님을 도와서 본당활동을 주도하던
유명한 아가씨 신자들중에 유달리 서로 친분이 두텁고 가까이 지내던 젊은 여성 교우들이었다.
<지정환(디디에)신부님, 전 대복 신부님, 왕 수해 신부님, 서석기 신부님.조정오 신부님, 박인호 신부님. 등
그녀들이 활동이 대단할 때 모시던 신부님들은 그 녀들의 활동하는 모습을 너무나 잘 아는 신부님들이시다.>
이사벨라의 대녀는 프리스카 ,,,,프리스카의 대녀는 모니카 ,,,,,처녀시절부터 할머니 나이가 된 오늘까지
이사벨라와 미카엘라는 결혼도 하지 않은 채 한 집에서 들이 살아가는 절친중의 절친
이들이 전주에 이사를 와서 주님의 뜻이었는지 모두 진북동 우성아파트에 이사를 와서 살게 되고 같이
숲정이 성당을 다니게 되면서 친 자매 이상으로 끈끈한 사랑과 정으로 맺어져서
어떤 가족의 모임보다 더 알뜰하게 서로를 보살피고 배려하고 사랑하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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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자 이사벨라는 누구인가 할 것 같으면
청산유수 처럼 술술 나오는 언어의 달인으로서 설득력이 탁월하며
엄청나게 많은 독서를 하였고 기억력이 대단하여 어느 상황에서나
적절한 예화나 수준 높은 지식을 혼합하여 시의 적절하게 말을 잘하고 글도 잘쓰고
두뇌회전이 엄청 빠른 여인이다.
그의 전광석화같은 언어 순발력은 누구도 대적 할 사람이 없다고 말 할 수 있다.
시와 수필을 쓰는 능력도 뛰어나
가톨릭 문우회 회원이 된 후 몇 년 만에 문우회 회장까지 역임한 시인이며 달변가인 최덕자 이사벨라는
임실 교육청 교육장 비서실에 근무 할 당시
교육장이 어느 기념식에 참가할 때에는
그 의식에 맞는 교육장의 축사나 연설문을 시의 적절한 내용과 문구로 작성하여 제공하는 명 비서였다.
글씨도 달필이며 명필이라서
교육장이 누가 오더라도 그녀의 훌륭한 문장력을 믿고 의지하게 전수되어
교육청에서의 그녀의 위치는 교육장 부속실의 직원이 아니라
교육장의 비서 정도로 위상이 높아져서 교육청에서 뿐 아니라 타 기관의 장 들도
알아 주는 능력가이었다.
이러한 최덕자 이사벨라는 4명 중 계급으로 따지자면
당연히 "두목"이라 할 수 있고 가족이라면 "아버지"격인 위치에 군림한다.
전정숙 미카엘라는 어떤 사람인고 하면
인정많고 차분하며 깔끔한 성격의 의상 디자이너로써
임실에서는 가장 유명한 해바라기 양장점의 주인이며 최고의 양장 디자이너였다.
인정많고 세심하고 깔끔장이며 또박또박 천천히 말하는 모습이나 지나치리 만큼 청결한 것을 보면
모성애가 지극한 어머니와 같은 위치에 있고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하며 누구에게나 작은 대접이라도 받으면
되로 받고 말로 갚아 주어야 하는 성격이라서
해바라기 양장점은 그를 아는 교우나 친구들이 마음대로 들어와서 당연한 듯 커피를 타 달래서 먹을 줄 알고
본인 역시 커피 한 잔에 사과를 깎아서 접시에 담아 대접하는게 당연한 듯 여기게 길들여 버린 인정많은 여인이다.
교육청 바로 앞에 해바라기 양장점이 위치 해 있기도 하지만 최덕자와 전정숙이 너무 가까이 지내기에
성당의 신부님도, 성당의 청년들도, 교육청 직원들도 스스럼 없이 양장점에 들어와 소파에 앉아
"해바라기 커피 한 잔 마시러 왔습니다" 하고 말하는게 당연시 되는 분위기였다.
거기에 그녀의 숨은 장끼가 있었는데
한국화(수묵 담채)를 꾸준히 배우고 연습하여 상당한 경지에 이른 한국화 화가이기도 한 그녀는
누가 보아도
정감 넘치고 인자한 어머니 격이다
최우남 프리스카는 누구인가?
사리에 밝고 명랑 쾌활한 성격에 정일웅과 결혼을 하였지만 정일웅이 임실 성당 안에 있는 성당관사에서 살고 있었기에 성당의 신부님과 교우들과도 늘 만날 수 밖에 없어서 모든 교우들과 관계가 깊은 생활을 하는 수 밖에 없었다.
남편인 정일웅은
임실성당 사목회 부회장만 계속 맡아 하며
성당에서 미사해설자를 하며 겸해서 성가의 올겐 반주자, 레지오 단장, 꾸리아를 만들어 초대 꾸리아 단장을 하였고 성당 사무장 역할까지 하던 남편을 도와서 성당일을 열심히 하는 터라서
전정숙 최덕자와 자연히 친분이 두터워지고
이들 보다 나이가 어려서 두 언니의 동생처럼 지내던 사이라서 이들과 가까운 사이가 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문소영 모니카는
내가 임실초등학교에서 6학년 3반 담임을 할 때 우리반 학생이었는데
그 녀도 어느 사이에 장성한 여인이 되어 공무원이 되고 임실 교육청에 근무를 하였고
어느덧 세월이 흘러 결혼을 하고 아들 딸이 대학을 졸업한 청년의 엄마가 되었어도
항상 나에게는 어린 제자로 느껴지는 만년 소녀라고나 할까?
임실 성당에 다니며 프리스카의 대녀가 되고
카라의 막내 딸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소영이의 남편 이종희 선생도 중등학교 교사로 어느덧 정년 되직을 하여 지금은 작은 농장을 경영하며
카라의 가족들에게 그가 가꾼 수박이며 고구마, 토마토, 감. 등을 제공하는 고마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카라에서 문소영은 만년 막내이지만 지금은 언니들이 모두 나이가 늙어버리니
소영이가 언니들을 오히려 가르치고 이끄는 젊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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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는 지정환 신부님께서 치즈공장을 막 시작할 때여서 지신부님을 중심으로 늘 성당에 모이다가
왕수해 신부님이 오시고는 벧엘성서 공부를 하며 저녁밥만 먹고나면 성당에 나와 신부님과 함께 깔깔대며
즐거워 하였고 성서공부도 열심히 하였다.
전대복 신부님 때도 , 서석기 신부님때도, 왕수해 신부님 때도 조정오 신부님때도 성당의 사제관은 우리들의 사랑방이였다.
사제관의 손님 방에모여 밤마다 노래하고 웃고 농담하고 즐거워하며 밤늦을 줄도 모르고
성당에서 지내던 시절이었다.
당시의 우리는 모두 잘 웃기고 잘 웃으며 모두가 분위기를 명랑하게 만드는 사람들이어서 성당의 모임의 분위기는 언제나 웃음과 행복이 넘쳐나는 그야말로 천국이었던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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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카라들이여!
아프지 말고
옛날 그 모습 그대로 오래오래 살아가기를 염원하며 이 글을 썼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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