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전북대학병원 신경과 의사 황윤수선생 의 보톡스 주사

정일웅 찻집 2022. 11. 25. 17:25

오늘 대학병원에서 또 보톡스 주사를 맞았다.

200단위를 놓았다고 신경과의 황윤수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지금은 주사를 맞은지 4시간 정도가 지났다.

주사를 맞고 처음에는 과연 효과가 있을까? 생각하며 집에 왔다.

의사는 약을 주지 않았다.

 

그냥 지내다가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예약을 하고 병원에 오라고 한다.

그런데 4시간이 지난 지금 확실하게 고개가 많이 돌아와 있는것 같다.

기쁘다.

 

아직 하루도 지나지 않았으니 며칠 지나고 볼 일이다.

이대로 라면 주사의 효과가 있는 것이다.

의사 선생님의 말 대로 오늘은 운동을 생략하고 일찍 잠자리에 든다.

<다음 날 아침>

지난 밤엔 요즘 잘 꾸지 않는 꿈에서 시달렸다.

어느 언덕 인지 어떤 고층 건물의 폐허에 내가 같혀 있었고 

나는 힘든 상태로 그 언덕인지 낡은 건물의 벽인지를 기어 올라가야 하는데

몸에 힘은 없고 잡고 올라갈 어떤 수단이 없었다.

누군가 내 곁에 사람들이 있기도 하였지만 아무도 나를 도와 줄 사람은 없었다.

꿈에도 심란스럽고 몸에 힘이 없어서 괴롭기만 한 그런 상황에서 비몽사몽간에 

온 몸에 힘이 쏘옥 빠져서 괴로움을 느끼며 잠에서 깨었다.

전신에 약간의 열이 있는 것 같았다.

'보톡스' 때문에 그럴까?

좋은 현상일까? 좋지 않은 현상일까?

생각해 가며 정신이 가다듬어 질 때에 나의 목 상태를 살펴서 느낌을 정리 해 보니 

웬걸 조금도 좋아지지 않은 것 같았다.

역시 침대에서 일어나 세수를 하러 목욕탕에 가서 거울을 보니

나의 목 상태는 조금도 좋아지지 않았다.

기분이 매우 나빴다. 전신에 미열이 있는 것을 느꼈다.

아!

역시 이 번 보톡스도 틀려먹었구나! 라는 생각이 드니 약이 오르고 화가 났다.

절망감이 나를 엄습한다.

'이 번에는 보톡스 효과가 있어서 서을에 '안지현'이의 결혼식에 참석하여 만나야 할 동생 '춘희'와 '안나(현자)에게 오빠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는데

고개 비뚤어진 늙은 오빠의 모습울 보여 줄 생각을 하니

절망과 슬픔이 나를 힘들게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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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방송통신대학 '생활과학과' 1학년 2학기 출석 대채시험을 보러 갔고

나는 맥이 빠져 방안에서 뒹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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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시험을 잘 보고 왔다고 활기찬 얼굴로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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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방송 대학교 졸업을 몇 번이나 했는가  잘 기억도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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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한 번 세어 볼 일이다.

전주 농고에 근무할 때......가정학과......4년제 졸업ㅡ 그 후로

                                         행정학과 졸업

                                        법학과 졸업

                                        중부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원격] 대학원 입학에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 합격에 .......사학위 취득

               다시 방송대    일본학과 졸업

                                      관광학과 졸업

                                      농생물학과 졸업                        

                                     생활과학과 입학하여 현재 3학년 재학중......

참으로 나의 아내는 '입지전 적 인물'이다.

대단하다! 최 우남

장하다!    최 우남

 

학교에 입학하여 한 학기만 지나면 <'성적우수 장학생'>이 되어 학비를 면제 받고 지금까지 

학교에 다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