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산 경로당 회원 점심식사
오늘은 주일 렐지오가 9시에 시작되는 날이다.
정영도 요셉 형제가 몸이 좋지 않아서 레지오 회합에 내가 서기를 대신 하였다.
다음 주에는 단장이 결석을 한다고 나에게 단장 역할을 부탁하였다.
나야 뭐 무엇을 하더라도 아무런 부담이 없는 사람이기에 그런 것은 조금도 힘들지 않는다.
우리 성당 요셉회 회원들은 자동으로 비산 경로당 회원이라 한다.
회원들과 신부님 수녀님 사목회장과 총무 사무장 등등 거의 30여명이 마이골에서 식사를 하였다.
요셉회 회장님이 연세도 많고 갑자기 몸이 쇠약해 져서 회장직을 사퇴하고 최비오가 그 회장직을 맏기로 하였다.
잘 된 일이다.
연세가 많으신 분들의 모임이라서 회원들이 결석을 하여서 보면 대게는 몸이 아프거나 넘어져서 다쳤거나 하는 일이 많다.
**************************************************************
보좌신부님이 교구청 청소년 교육국 부국장으로 발령이 났다.
1년 동안 아주 신선한 새 신부님이 오셔서 예쁜 목소리로 미사를 드리셨고
특히 미사중간에 성체를 이루신 뒤에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하나되어 전능하신 천주-성-부 모든 영예와 영광을 영원히 받으-소-서"
를 노래로 하실 때 맑고 깨끗한 목소리가 오래토록 나의 기억에 남아 있을 것 같다.
***********************************************************
오늘 천변 걷기 운동에서는 왼쪽 보며 걷기를 실천하였다.
예전 보다 덜 힘이 드는 것 같았다.
아무튼 나의 몸이고 나의 의지로 개선하려고 마음 굳게 먹었으니까 끝까지 해 보는 수 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걷기 코스를 오늘은 다다교 방향으로 바꿨다.
백제교 방향으로 갈 때는 아는 사람을 너무 많이 만난다는 아내의 요구대로
한가한 길.....즉 아는 사람 덜 만나는 길로 가기로 한 것이다.
걷고 보니 거리는 비슷하였다.
오히려 쉴 수 있는 의자가 군데군데 많아서 오히려 더 편리한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