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2023. 1. 13. 17:06

대한(大寒)을 일주일 앞 둔 오늘

비가 내린다.

이 비가 눈이었어야 맞는데

일주일 전 내린 눈이

어제까지 잔설로 남아 그래도 겨울이다 싶었는데

오늘 내린 겨울비로

겨울의 자취는 완전 사라지고

목련과 매화 가지에 꽃망울이 나올 듯 싶구나.

 

나 어렸을 적 동무들과

눈덩이 굴려 눈 사람 만들고

숯덩이로 눈코입  붙이고 

옆동네 눈사람보다 우리게 더 크다고 으스데던 

어린 시절

 

눈썰매 만들어 여동생 앉히고

썰매에 새끼줄 달아 끌고 다니면

좋아하며 웃던 아스라한 그 추억은

요즘 아이들은 상상도 못하는 동화 속의 얘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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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박인호 신부님 정년 퇴임하는 날

상관성당으로 9시 40분에 봉고차가 출발 한단다.

최비오가 운전하고 승객은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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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KALA 모임

4명을 소영이 신랑이 운전하여 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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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이라서 천변 걷기를 생략하고 실내운동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