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용(다니엘)보좌신부 송별, 그리고 박인호신부님과 통화
주일 미사후 마이골 식당에서 장우용 다니엘 보좌신부님 송별연이 있었다.
새 신부로 첫 임지가 숲정이 성당 장상호 시몬 신부님의 보좌신부로 발령을 받고
딱 1년만에 교구청 청소년 사목 부국장으로 발령을 받은 것이다.
신부님은 사제 생활 1년 만에 교구청으로 발령을 받은 것을 기분 좋게 받아들이시고 있었다.
교구청에 근무하려면 적어도 사제 생활 3-4년은 성숙되어야 근무하는게 보통인데 자기는 딱 1년 만에 교구청으로
발령이 났다니 주교님께 인정을 받은 것으로 생각하고 계셨다.
젊은 신부님이지만 보좌신부 치고는 강론도 언행도 매우 깔끔하고 청년 신자 뿐 아니라 전 교우들의
사랑을 받는 아주 예쁜 신부님이긴 하였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춥긴 하였어도 나와 아내는 천변을 조금이라도 걷기를 실시하였다.
워낙 찬 바람이 불어와 조금만 걷고 '다이소'에 가서 필요한 몇가지 물품을 사기로 하고 빠리 바게트 빵집에서
빵을 구입하기로 하였다.
필요한 생활용품 몇가지와 빵을 구입해가지고 집에 왔다.
신상균(바오로)님의 전화가 왔다.
박인호 신부님 은퇴식에 못 가봤으니 자기 부부와 나의 부부가 박인호 신부님을 모시고 식사를 하고 싶다는 전화였는데
자기는 차마 전화를 할 수 없으니 나에게 날자를 잡아달라는 것이었다.
내가 박인호 신부님의 전화로 신호를 보냈다.
신부님은 전화를 반갑게 받아주셨다.
신부님께서는 이번의 퇴임식을 기획하신 것에 대한 찬사가 많다고 하시며 즐거워하셨다.
나 또한 신부님께 정말 깔끔하고 의미있고 새롭고 창의적인 은퇴식의 구성이었다고 신부님의 능력을 마음껒 칭찬하여 드렸다.
신부님께서 매우 즐거워하셨다.
이런 저런 얘기들을 주고 받다가 신상균의 식사초대 말씀을 전했다.
신부님께서는
신상균의 점심 초대에 기꺼이 응하신다고 말씀하셨다.
모레(17일_) 이사를 하시고 설날이 지나서 바로 만나자고 약속을 하고
그 약속한 말을 신상균에게 전하였다.
신교장은 매우 좋아하며 전화를 해 준 나에게 고맙다는 말을 진정으로 하였다.
착한 사람.....
신부님의 퇴임식에 못 갔음을 사과하는 의미에서 만나서 인사는 드리고 싶은데
마땅히 기회를 만들 수가 없었던 차에 나에게 전화를 하기고 생각한 것이었나보다
신부님께서도 이제 백수이니 시간이 남아 돈다고 하시며 기꺼이 승락을 하셨다.
설이 지나고 바로 전화를 하여 만나자는 약속을 하였다.
이 번에 만나면 신부님과 성지순례를 한 번 더 하자는 제안을 해 볼 작정이다.
신부님도 심심하시고 여행을 좋아하시니
어쩌면 좋아 하실 수 있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