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 운동은 '경솔한 행동' 집안에서 음악감상과 오디술 걸러 담기
어제 몸의 컨디션이 좋아 졌음을 느끼고 오랫동안 중단하였던 천변 걷기를 혼자서 하였다.
영보회 모임에 점심을 희망가든에서 6명이 만나 '불고기 쌈밥'을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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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길주 건물의 1층에 전세로 들어 온 '커피 볶는 공장'의 실내 탁자에 앉아서 커피와 쥬스를 시켜서
나와 기환이는 쥬스를 마시고 길주, 광래, 운기는 아메리카노 커피를 마셨다.
전에 세들어 있던 한복집 보다 실내장식을 멋있게 하여 제법 분위기가 좋은 깔끔한 변신을 하였음에
실내 장식을 잘 하였다고 칭찬을 하여 주었다.
젊은 여자 주인은 칭찬을 듣고 기분이 좋은 표정으로 답하여 주었다.
어제는 나의 건강이 어지간히 회복되었다는 느낌이 들어서
집에 들어와서 천변 걷기를 혼자서 하였다.
아내가 나 없는 동안 미리 운동을 다녀왔다고 하여 혼자서 걸었다.
찬 바람이 불었지만 따뜻한 졈퍼 덕분에 오히려 땀이 나서 졈퍼의 단추를 모두 개방하고 걸었다.
아! 이제 코로나로 부터 완전 해방이 됐나보다 생각하고 그 동안 못하였던 실내 운동을 열흘 만에 다시 시작하였다.
땀이 나서 샤워를 하고 기분 좋게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눈을 뜨자 어제 운동이 좀 심했는지 온 몸이 나른하며 약간의 미열이 났다.
'아차! 어제 운동이 과했나보다! 금주 동안까지는 절대로 실외에서 운동을 하지 말고 편히 집안에서 보내라는 인범이의 말을 듣지 않았음이 실수였구나 하는 생각이 났다.
아내도 오늘 기침을 하고 미열이 난다고 짜증을 부렸다.
의사인 아들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았음에 후회가 밀려 왔다.
그래서 오늘은 종일을 운동을 생략하고 집안에서 편히 쉬었다.
저녁 때가 되자 겨우 어제의 아침 상태로 돌아왔다.
그래서 오늘은 종일을 방안에서 지내며
유튜브에서 '유토피아니스트' 피아노 연주를 검색하여 종일 막둥이의 피아노 연주를 감상하였다.
내가 좋아하는 곡들을 많이 연주하여 동영상으로 올려 놓았다.
아들의 음악을 들으며 애잔한 안쓰러움이 나의 가슴을 아프게 하였다.
'즉흥 환상곡'과 '은파'를 감상하면서는 눈물이 '핑' 돌았다.
대장암과 싸우며 연주하는 곡이라서 더욱 안쓰러운 마음이 나를 울적하게 만들었다.
아내는 작년 가을에 오디 술을 담가놓은 병을 꺼내어 '이젠 다 울어 났으니 오디를 걸러내고 술 만 병에 담아 보관한다고 하여 1.8리터 페트병에다 검붉에 울어난 오디 술만 걸러내는 작업을 하였다.
페트병으로 12병이 걸러 졌다. 그것도 힘드는 일이었다.
장기를 연속으로 두 판을 나에게 이긴 아내는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아져서
명랑하여 졌다.
술 거르기 작업을 할 때의 피로도 금방 없어진 듯 하였다.
아내에게 장기를 두어서 아내가 이기도록 가르쳐 주며 두는 것이
'가화만사성'의 기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