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장하고 자랑스러운 둘째 '정 인범' 가족

정일웅 찻집 2023. 5. 5. 18:23

비가 내리는데 인범이가 길을 잘 못 들어서 김제 방향으로 가다가 서전주로 돌아서 오느라고

오후 2시가 넘어서 도착하였다.

인범이, 둘째 며느리 '희경'이, 손녀 딸 '정다솔'....세 명이 오고

감기 때문에 '승민'이 혼자 대전에서 집에 남아  있나보다.

더 크고 늠름해 졌을텐데 섭섭하고 보고 싶다.

 

인범이는 건양대학병원에서 진료과장으로 승진을 하였다 한다.

진료과장을 해 달라는 병원장의 요청이 있었으나 정중하게 고사를 하였었고

병원의 운영진들도 인범이의 요청을 들어 주겠다고 약속이 되었었는데

승진 발표를 하는 날 병원 설립자께서 그 말을 듣고서도 

무조건 인범이를 진료과장으로 발표를 해 버렸다 한다.

진료과장이면 병원의 운영진에 속하는 관리관이 되었다는 것이다.

사립대학 병원에서 설립자이며 이사장인 김박사님의  판단은 법이고 절대적 힘이고 정의이다.

 

병원 설립자 '김박사'님은 인범이를 의대를 졸업하고 병원의 인턴 시절부터 아주 많이 예뻐하셔서 

설립자의 신망을 제일 많이 받는 의사이며 교수라는 정평이 나 있는가보다.

혈연 관계도 없고 학연 관계도 없는 인범이를 의대에 다닐 때 부터 신임하고 이끌어 주시는  

고마운 분이라 생각한다.

 

며느리 희경이는 처음 시작은 영세하였으나 이제는 회사가 세군데로 늘어나고  직원도  60명이나 되어 너무나 바쁨으로 더 이상 회사를 늘이지 않겠다고 한다.

며느리의 성격이 좋고 두뇌가 현명하여 직원 돌봄이들의 교육을 잘 시켜서

노인 환자들이 있는 집에 소식이 전해져서 많은 돌봄이 요청이 들어오지만 다 받아 들일 수가 없다고 한다.

 

승민이는 고2과정이지만 모든 학과 공부, 영어회화,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 복싱, 수영, 합창단 반주,등등 못하는 분야가 없고

착하고 예의바르고 언어 능력이 뛰어나고 인상 좋고 어느 것 하나 모자란 것이 없는 모범생이라서 

교회에서나 학교에서나 학생과 선생님으로 부터 최고의 학생으로 신망을 받는 학생이다.

나의 손자라서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생각해 봐도 '승민'이는 훌륭한 청년으로 잘 성장하고 있다.

 

다솔이도 마찬가지이다.

이제 중 3학년이 되었지만 예쁘고 두뇌가 좋아서 공부잘하고, 예절 바르고,

교우관계 좋고, 말 잘하고, 바이올린, 피아노,

영어 회화, 등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학생이다.

 

나의 손자래서가 아니라 정말 자랑할 만 한 손자, 손녀이다.

 

아이들이 떠나고도 비는 계속내린다.

이 비는

축복의 비이고 농부에게는 돈이고 생명이고 활력소이다.

비가 와서 걷기 운동은 못나갔어도 예쁜 아들 며느리 손자들이 다녀간 오늘은 

나와 아내의 기분은 쨍하고 해 뜬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