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2023. 5. 10. 12:06

여기는 '진북 우성 아파트'

 

새로운 회장을 뽑는 투표가

오늘이다.

네명의 후보가 공약을 내 걸고

각축전을 벌인다.

인맥, 혈맥, 종교맥, 등등 동원하여 

조용한 듯, 하지만

물 밑에서 활동하는 양태가 가관이다.

 

2700여 세대가 산다던가?

큰 단지이다.

 

관리비로 받은 돈이 몇 억인지 잘 모르지만 만만치 않을 것이다.

시골의 작은 郡 하나의 규모라고도 한다.

그 예산을 집행하는 최고의 수장인 만큼 그 권력도 만만치 않다.

 

아파트에서 벌어 먹고 사는 사람도 많다.

<사무실 직원>,< 보일러 기사>, <시설 기사 ><청소부>, <경비원>, 

 

해야 할 일도 많다. 

아파트 도색 관리

운동시설 관리

건물 관리

화단관리

수목관리

주차관리

위생관리 

전기시설, 통신시설 관리

중앙 난방의 기계관리

실내 온도관리.......

 

주민들은 착하여서

무슨 돈을 어떻게 쓰는지 무관심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나만 하여도 그렇다. 

잘 하겠지 하며 별 관심을 두지 않는다.

 

아무튼 양심적이고 현명한 사람이 뽑혀서 

우리 아파트가 좋은 아파트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