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柳光烈 次女 結婚 披露宴...마음 여린 나

정일웅 찻집 2023. 5. 30. 21:15

'유광열' 둘째 딸의 결혼식이 서울에서 있었으므로 

나이가 많은 우리가 참석을 못하고 축의금만  전달하였다.

 

이리 남중학교 시절...인생 황금기를 지내던 당시의 情이 끈끈하게 이어져

오늘의 피로연까지 이어져 온 것이다.

광열이까지 여섯명의 모임이 되었다.

장소는 '희망가든' 옆에 있는 "느티마을"식당에서 만났다.

 

최촌 형, 김길선형, 정일웅, 오병선, 방태혁, 유광열....

 

방태혁은 정말 오랜만에 만난 친구이다.

나이가 제일 젊고 건강하고 명랑한 친구가 '태혁'이다.

'태혁'이는 우리 성당 성가대 지휘자 '주진수'의 매형이다.

 

이리 남중시절에 태혁이의 부인에게 남동생이 있었는데 그 남동생이 총각 '주진수'였'다.

 

마침 이리남중에 교생 실습을 나온 여학생 중 착하고 예쁘게 생긴 '송선아'교생을 

'태혁'이가 꼬셔서 자기의 처남댁을 만들었다.  그 주진수가 우리 성당의 성가대 지휘자이다.

세상은 좁다. 한국사람' 세 다리만 건너면 누구나 다 아는 사이'라는 말이 정말이다.

 

제일 젊은 '태혁'이가 분위기를 명랑하게 만들어서

즐거운 식사시간이 되었고 당구장에서도 재미있는 게임이 되었다.

 

'태혁'이는 오는 6월 30일 모여서 채계산의 출렁다리까지

山行을 하자고 적극적으로 설득하여 잠정적 결정을 하고 헤어졌다.

채계산 출렁다리는 길주 광래와 함께 건너 본 일이 있는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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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마음이 독하질 못하다.

그래서 우유부단하다는 생각을 스스로 많이 하고 

모질게 마음을 먹었다가도

독한 마음을 오래토록 품지 못하고  

내가 품은 독한 마음에 스스로 상처를 입고 만다.

그래서 용서를 하고 만다.

 

요한회 탈퇴 선언을 하고나서

마음 약한 나는 내가 선언한 그 탈퇴의 원인 제공자를 계속 원망하고 미워하지 못하고

탈퇴선언을 후회하고 만다.

그래서 다시 '탈퇴 선언'을 없던 일로 하자고 내 입으로 말을 하고 마는 것이다.

그래야 나의 마음이 편하다.

모질지 못하고 우유부단한 나의 성격

원수를 만들지 못하는 나의 여리고 착한 마음.......타고 난 성격을 어이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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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변의 물이 하루 사이에 많이 맑아지고 수량이 줄었다.

그래도 아직 많이 흐르는 물이 나의 마음을 상쾌하게 해 주고 있었다.

 

전주천의 물이 수량은 줄었지만 많이 맑아졌다.

 

 

하늘의 구름은 옅어지고 비는 그쳤다.

전주천의 물이 이대로 줄지않고 흘렀으면 하는 마음이다.

천변의 '금계화'가 비온 뒤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