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奇蹟)
4년 전,
2019년에 95세를 일기로 돌아가신 미국 미주리주의 한 마을에 묻혔던
'빌헬미나 랭커스터' 수녀님의 유골을 수도원 예배당으로 옮기기 위해 무덤을 팠을 때
시신이 전혀 썩지 않은 상태로 발견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奇蹟이 일어 난 것이다.
수도복을 입고, 손에 묵주를 움켜쥔 채 얼굴엔 미소를 지은 모습으로 계시는 것이었다.
부패한 냄새도 나지 않고 손가락 한 마디에 뼈가 조금 드러났을 뿐 ........
소문은 금새 퍼져 한적하던 시골 마을에 순례객들이 모여들어
묘지의 흙을 담아가기에
묘지의 흙을 '한 티스푼 이상은 가져가지 마세요'라는 팻말을 붙였다고 한다.
교구청에서는 면밀한 조사를 진행하기 위하여 시신을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다는 소식을 읽었다.
시성을 위해서는 최소한 사망 후 5년이 넘어야 하는 규정때문에 시신을 잘 보관하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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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같은 일,..........
기적적으로 ...........우리는 이런 말을 자주 한다.
보통 상식에서는 일어 날 수 없는 일이 현실에서 일어났을 때 우리는 기적이라는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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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세상은 모두가 기적이다.
우리가 살아있는 것도 기적이고
병을 치료하는 모든 의료행위도 기적이고
우주의 질서, 공기 , 물, 산소, 우리 몸의 세포 하나 하나가 생기고 소멸하는 것도,
어느 것 하나 우리 인간의 의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다 하느님께서 만드신 오묘한 손길에 따라 생성소멸하는 모두가 奇蹟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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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내일 또 시험을 보러 간단다.
시험을 보는 과목에 따라 시험 일자가 띄엄띄엄 정해진 것인지....나는 잘 알 수 없다.
나는 아내의 시험에 대하여 관심을 끈지 오래다.
내가 관여해 줄 게 아무것도없다. 그냥 내싸둬도 아내는 시험을 잘 치른다.
시험공부 한다고 나를 긴장시킨 일이 단 한 번도 없기에
나는 아내의 시험에 대하여 전혀 관여를 하지 않는다.
그래도 늘 장학생을 하니.... 이 것 또한 奇蹟이 아닐 수 없다.
아내와 천변 걷기를 하고 와서
교촌치킨 '윙 반반'을 하나 시켜서 저녁 밥과 같이 먹었다.
배달료 3,000원 포함 26,000원......
나는 매운 소스, 아내는 간장 소스, 그래서 한 개를 반반으로 시킨다.
김치와 밥과 치킨과 작년에 담갔던 머루주 두 잔을 마셨더니 기분이 알딸딸해서 좋다.
술기운도 알딸딸하고 걷기와 실내 운동으로 약간 피곤하니
일찍 잠이 들 것 같다.
내일은 10시 미사후에 '애령회'가 있고 점심은 마이골에서 먹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