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영...카라(CARA)의 천사
문소영 모니카.....이름도 예쁜 나의 천사
내가 20대 초반이었던 총각 시절
임실초등학교에서 6학년 3반 담임을 하였을 적
친구들보다 나이가 한 살 어린 학생이 있었다.
1학년 때에 청강생으로 학교에 보냈었는데 어린 소영이는 다른 학생들 보다
학습능력이 뛰어나 그냥 정규학생이되어 올라 온 학생이 '문소영'이다.
소영이는 1학년 때부터 졸업을 할 때 까지 계속 우등상을 받았다.
그 때 나의 제자였던 '문소영'이가 벌써 환갑이 넘었으니 세월 참 많이 흘렀다.
하느님의 인도하심으로 아내 최우남, 전정숙, 최덕자와 문소영이 cara라는 이름으로
모임을 시작한 지가 수십년이 흘렀다.
네명 모두 진북 우성아파트에 모여 가깝게 살게 됨은 주님의 축복이고 인도하심이다.
소영이가 105동 47평 아파트로 평수를 넓혀 이사를 했다.
우리 집의 바로 옆 동으로 더욱 가까워 졌다.
오늘 집들이를 대신하여 cara가 모여 '벽계가든'에서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소영이는 나를 위하여 갈비탕 한 그릇을 포장하여
아내에게 들려 보내왔다.
소영이는 남편인 '이종희'선생이 정년 퇴직 후에 작은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거기에 여러 종류의 채소와 과일을 가꾸어
cara 회원들에게
끊임없이 채소와 과일을 보내준다.
무엇으로 보답을 하려 하여도 절대로 받지 않는다.
수박, 오이, 고추, 상추, 토마토, 복숭아, 참외, ........
첫 수확을 하는 모든 과일 채소를 끊임없이 보내 온다..
어떻게 보답을 해야 할 지 난감하기만 하다.
소영이의 아버지...'문병우'님...
내가 '장형님'!이라고 부르던 분이 세상을 뜨시고
소영이의 어머니도 하늘나라에 가셨다.
정말 착하게 살다가신 두 어르신....그리워진다.
두 분 다 '금상동'성당에 모셨다.
나와 아내 , 전정숙 , 최덕자도' 금상동 성당 '하늘자리'에 이미
예약을 다 해서
死後에도 우리는 한 곳에서 살게 되었다.
'cara'회원들도 나도 세월따라 늙어지고
이제는 소영이가 가르치고 인도하는 대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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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A가 들어있는 사진 (스페인 성지순례때 찍은 사진)
김문숙. 김분옥. 박순임. 최우남. 박인호 . 박희옥 . 최덕자. 전정숙. 문소영. 정일웅.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