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금산 삼계탕............................龍膽댐의 모습

정일웅 찻집 2023. 7. 20. 18:33

<금산의 삼계탕>

이병태가 좋아하는 금산의 삼계탕.....내가 아내와 함께 자주 가던 금산의 맛 집 '김정희 삼계탕'에

영보회 회원을 데리고 가서 소개를 시켜준 후 이병태는 기회만 있으면 금산 삼계탕을 먹자고 졸라 댄다

거리가 멀다고 박길주가 핀잔을 주어도 

"내가 살팅게 걍 가 임마!"라고 막무가내이다.

병태 때문에 영보회원의 점심을 금산에서 한 것이 몇 차례인지 모른다. 아마 대 여섯 번도 더 될 것이다.

갈 때마다 '이 병태'가 점심을 사고 나머지 우리는 기름값을 갹출하여 걷어서 광래를 준다.

나는 병태에게 미안한 마음이 항상 있어서

오늘은 내가 금산에서 삼계탕을 산다고 하여 금산으로 갔다.

병태는 속으로 기분이 좋았던 모양이다.

삼계탕을 빨리 먹고 밖으로 나간 이병태가 토종 꿀을 다섯 병을 사서 들고 와서 우리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컸다.

그러고서도 '이병태'는 기분이 좋은가 보다.

아무튼 우리 모임의 제일 큰 형이 형답게 베풀어 주어서 그 모양이 좋았다.

 

광래의 희생정신에 감탄이 나온다.

친구들의 모든 사람에게 단 한번도 No!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

모든 친구들의 요구사항을 한 마디 불평도 없이 다 들어 준다.

오늘은 '벌점 딱지' 3만원 짜리를 받고 웃으며 보여준다.

시속50km구간을 68km로 달려서 속도위반 과태료 30,000원 딱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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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오는 길에 용담댐을 구경하자고 하였다.

나는 사진으로 풍요로운 물을 찍고 싶었다.

용담댐에는 휴게소가 몇 군데 만들어져 있다.

우리가 들린 휴게소는 두 번 째로 큰 휴게소이다.

진안군 관광안내도가 있고 각종 조형물과 화장실 휴게소 쉼 터, 등이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어서

외부의 관광객들이 들려도 부끄러움이 없는 잘 정비된 휴게소이다.  

 

나무와 벤치, 잔디밭, 산책로, 가로등, 각종 조형물등이 정갈하게 잘 갖추어져 있다.

 

여기는 용담댐의 물이 넘칠 때 수위를 조절하는 수문이다.

수문으로 나온 물은 충청도 땅인 금산을 거쳐 금강으로 흘러 가서 서해 바다로 빠져간다.

용담댐에서 만수위가 되어 수문을 여는 일은 극히 드문 일인데 이 번 폭우로 정말 오랜만에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물개를 닮은 바위에 용담호라고 새긴 표지석이 위풍도 당당하게 서 있다.

뒤로 보이는 호수는 滿水位가 되어 호수 주위의 산에 경계선까지 가득 차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경치가 되었다.

늘 이렇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나라의 댐의 크기 순을 찾아 보았다.

1.소양강 댐, 2.충주댐, 3.평화의 댐, 4.대청댐, 5.안동댐, 6.화천댐, 7용담댐,

8.합천댐, 9.임하댐, 10.주암댐, 11.섬진강 댐, 12.팔당댐, 13.장흥댐, 14.춘천댐, 15.운문댐, 16.남강댐, .......

용담댐이 7등이다.

 

 

호수에 물이 가득하고

산에는 울창한 밀림이요

물위를 스쳐 불어오는 바람은 싱그럽고....얼마나 아름다운 정경인가?

 

호수 주변엔 울창한 삼림, 

옥토에는 온갖 논 밭 작물이 풍성한 전라도 호남의 곡창이 아니었던가?

그러니 일본놈들이 욕심이 날 만도 하지

 

철 오브제를 이용한 

추상 및 반 추상 작품...한사람의 작품을 여기에 설치 미술품으로 상설 전시하고 있다.

 

용 네마리가 여의주를 떠 받치고 있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