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가을 여행 준비 쇼핑

정일웅 찻집 2023. 9. 21. 20:56

다음 달

10월 9일에서 5일간 일본 알펜루트 여행을 간다.

돌아와서 16일부터 4일간 제주도 여행이 잡혀있다.

 

모처럼 구름낀 날씨에 비는 오지 않아서 걸어서 쇼핑 나가기 좋은 일기였다.

아내와 나는 코아백화점....아니...지금은 세이브 죤에 들려

<NEPA등산 용품> 상가에서 등산 바지 하나와 등산 조끼,   등산화, 모자를 구입하였다.

아내의 등산 모자와 조끼도 구입하였다.

등산용 물품을 전문점에서 사 본 일이 이십 몇년만의 일인 것 같다.

<블랙 야크> 등산 복집에서 구입한 고아택스 상의와 모자, 등산화를 산 지가 거의 30년 전의 일이었다.

등산화는 지금부터 신어서 나의 발에 익숙해 지도록 길을 들여야 한다.

여행을 나가서 신발은 대단히 중요하다.

인도 여행 때에도 절름발이 여행을 하였고

일본 고또 여행에서도 절름발이 여행을 하였었다.

인도에서는 길가 풀 밭 구덩이에 빠져서 발목을 삐어서 였고

일본 고또여행 때는 비오는 길을 걷다가 맨홀 뚜껑을 밟을 때 쭈욱 미끌어져서 발목을 삔 적이 있다.

신발이 발에 잘 적응이 되지 않으면 사고가 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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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공연한 일로 마음이 울적하여 하마터면 담배를 다시 피울 뻔 하였다.

우울증이 생기려 한다.

우울증에 담배 금단 현상이 겹치면 금연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기가 쉽다.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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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담배 유혹은 첫날과 같이 간절하고 견디기 힘든 하루였다.

 

오늘 천변 걷기는

중앙시장과 세이브 죤에 걸어서 다녀온 것으로 퉁치기로 하였다.

 

어제 <한울회>에서 '이경택'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건강하고 잘 생기고 영리하고 인간성 좋은 나의 사랑하는 후배가 먼져 갔다고 한다.

임실 초등학교에서 같이 근무하던 때에 친하고 가깝게 지내던 후배였는데

중등으로 와서 효정여중 교장으로 정년 퇴직까지 하였었는데 

그의 처 '양순례'선생님은 아직 살아 있겠지.....

 

추풍에 낙엽지듯 한다더니 

정답게 살던 선배 동료 후배들이 세상을 떠나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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