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오늘도 추석
정일웅 찻집
2023. 9. 30. 19:00
요즘 애들은 모두 IQ가 높은가 보다.
막둥이가 아들 하나를 낳아 기르는데
언어를 구사 하는 것, 하는 놀이, 알고 있는 과학, 수학, 일반상식, 등이
예전에 내가 클 때나 내 아들들이 클 때와 완전히 다르다.
잠시 동안의 설명으로 장기의 말 이름을 알고, 말의 움직이는 규칙을 이해 하는 것이
유치원 다니는 꼬마라고 생각이 되지 않는다.
아! 나의 막둥이가 직장암과 싸움에서 이기고 이렇게 건강해 지게 되었으니
주님께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다.

나의 아우 명균이가 5년 성숙한 도라지를 술에 담가서 약술을 만들어서 막둥이 편에 보내왔다.
매일 저녁 한 잔 씩 마시려면 수도꼭지 붙은 병에 담아 놓아야 편리할 것 같아서 내가 담근 인삼주를 다 마신 병에다
아우의 도라지 주를 옮겨 담았다.
시음을 하여 보니 맛이 좋다.
아우가 젊었을 때
세고비아 기타 공장을 할 때가 전성기였나보다.
우리나라에 세고비아 기타를 모르는 키타멘은 거의 없다.
한 때 그토록 사업을 잘 하였던 아우도 이제 나이가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