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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인범 가족 집에 옴
정일웅 찻집
2023. 12. 9. 20:44
인범이 가족이 집에 왔다.
승민이가 고 2 과정 이지만 이번에 수능을 봤더니 2등급정도가 나왔다 한다.
1년 더 열심히 공부하면 내년에는 1등급에서 상위권 몇 %에 들른지는 두고 볼 일이다.
희경이 사업이 너무 잘 되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정도이다.
희경이가 번 돈에서
인범이에게 1억 짜리 벤츠를 사서 선물을 하였다고 자랑이다.
잘 산다 하니까 좋다.
희경이에게 알아 듣도록 차후에 할 일을 잘 일러 두었다.
내가 임종을 하였을 경우를 생각하여서
미리
집 가까운 성당에 교적을 살려서 가져다 놓고
교회는 어차피 나가고 있지만
세례를 받았고 아이들도 세례를 받았으니
내가 죽거들랑 장례미사를 하기 전에 신부님께 성사를 보고
성체를 영하고 아이들도 성체를 영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말 해 두었다.
희경이는 영리하여서 잘 알아듣고 내가 시키는 데로 교적을 찾아서 잘 옮기겠다고 하였다.
광래가 장모의 초상을 잘 마무리 하고 나와 길주를 만났다.
광래의 초대로 셋이서 '김판쇠 우족탕'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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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봄 날씨처럼 따뜻하고 바람도 훈훈하였다.
천변 걷기를 하는 동안 조금만 싸게 걸어도 땀이 날 것 만 같아서
일부러 천천이 걸었다.
따뜻한 날이
이대로 계속되지는 않겠지.
내일 요셉회가 있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