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2024. 9. 29. 20:24

일본 여행이 걱정이 된다.

하필이면 여행 전날 잘 쉬어야 할 터인데

레지오에서 성지 순례를 간다고 하니

여산에서 나바위, 김제, 고창 개갑장터까지 봉고차에 시달리다가

돌아와서 쉬지도 못하고 밤을 지새다가

새벽 1시에 터미널까지 가방을 밀고 걸어 가서

리무진 3시간에 공항 수속 3시간

일본가는 비행시간과 공항에서 가이드 미팅까지 3~4시간

가이드 만나자 마자 첫날 여행시작

일본에서 하루 동안 여행.....

저녁에까지 건강이 지탱을 해 줄까?

잠자리가 바뀌면 잘 못 자는 내가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다.

잘 견디어 주어야 할 터인데....이게 내 생애의 마지막 나들이가 될 것인데

피로의 누적으로 여행이 끝나면서 병이라도 나면 안되는데....

 

나이가 들고 보니 걱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