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당구는 나의 피난처 ...........................보는 것이 큰 공부가 됐다.
정일웅 찻집
2025. 3. 25. 17:24
내가 당구 얘기를 쓰는 것은
나의 불안한 정서를 달래기 위함이다.
나라의 운명을 결정짓는 자들의 행동이
나를 불안하게 하여
거기에 집중 하면
세상 사는 맛이 달아나고 만다.
당구대는 나의 피난처이다.
百聞不如一見
百見不如一行 인데
본 것을 행동으로 연습할 수가 없는 나는
그저 보는 것 만으로 만족하고 만다.
오늘 당구치는 날....
어제와 그제 그리고 오늘 아침까지
'주홍돈' '멍이' '박씨아재'들의 당구를 유튜브로 보았다.
내가 연숩할 공간이 없음으로 내가 공부하는 길은
오직 눈으로 보는 것 밖에 없다.
지난 번 당구치던 날도 그랬었지만
오늘도 역시 보는 것도 느는 것이라는 것이 입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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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장기 실력이 자꾸 늘어 간다.
IQ도 높은 데다 날마다. 열심히 당구 프로그램을 보더니
장기의 기량이 엄청 발전하였다.
내가 조금안 방심하던가
처음 길을 잘 못 설정하면
기어코 아내는 나를 이기고 만다.
나를 이기면 엄청 기뻐한다.
그럴 때 마다 나는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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