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엔 이슬비가 내린다.
잘게 부순 물방울들이 소리없이 내려온다.
이슬비
사나운 빗방울을
몽땅 거두어
절구에 넣고 찧고 빻아
고운채로 받혀
챗살아래로 떨어지는
고운 물가루
누구의 손길인가?
바람처럼 내리는 저 은혜여!
세포를 적시는 저 생명이여!
창 밖엔 이슬비가 내린다.
잘게 부순 물방울들이 소리없이 내려온다.
이슬비
사나운 빗방울을
몽땅 거두어
절구에 넣고 찧고 빻아
고운채로 받혀
챗살아래로 떨어지는
고운 물가루
누구의 손길인가?
바람처럼 내리는 저 은혜여!
세포를 적시는 저 생명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