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등대찻집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838

수능 마친 손자 정 승민 집에 왔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유난히 정이 깊은 정승민, 정다솔...."할머니 집에서 살고 싶다고....""할머니 집에서 자고 내일 가자고..."" 할머니 집에서 살면 왜 안되는데~~~?"자동차 안에서 밤하늘에 어린이의 절규가 터져나와 아파트 경내를 쩡쩡 울리던 그 다솔이와 승민이.....신생아 시절을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손에서 몇 개월을 자란 것이그토록 깊이 사무쳐서 할머니와 깊은 정이 들었던 승민이와 다솔...... 승민이가 대학 수능을 치르고 원하는 대학교에 무난하게 갈 수 있을 만큼 점수가 나왔다며기분이 좋아서 둘째 아들 인범이가 손자 '승민'이를 태우고 집에 와서 인사를 한다. 아내는 벌써 할머니가 됐다.집에서 음식 해 먹이기가 힘이 든다고6지구 '고기 전문점'에 들려서 저녁을 먹자고 하였다.등심과 갈비살을..

'韓 江' 作家의 책을 읽는다.

'한 강' 작가의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몬테크리스토 백작 '수준의 동화 소설을 읽는 것이 나에게는 잘 어울리는 독서 이다.톨스토이의 작품을 읽거나쉑스피어의 작품을 읽거나헤겔의 철학책이나 헤밍웨이의 작품을 읽는다고 내가 뭐라도 되는 것은 아니다. 초등학생이 한글을 깨우첬다고 삼국지를 읽을 수는 없는 것이고 읽는다 하여도 그건 읽는 것이 아니라 문자를 발음하는 연습이겠지. 내가 한 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를 다 읽었고'소년이 온다'를 삼분의 이 정도 읽었다.장님 꽃구경 하듯심봉사 돌다리 건더듯 읽는 다고나 할까?" 소년이 온다.를 읽다가 책을 덮고 정신이 '멍'해 질 때가 있었다. 한강의 詩集...'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를 들고무작정 펴서 펴지는 면을 읽어 보았다.....역시 그의 시는 내가 이해하기..

채식주의자를 읽고

노벨 문학상을 우리나라 작가 한 강씨가 탔다는 것....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가를 알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우리나라는 대통령이 정치만 잘 한다면 세계 초 일류 국가임을 자랑 할 수 있는 것이다.한 강 작가는 정말 훌륭하다.내가 책을 읽지 않은지 오랜 세월이 지나갔다.사경증이 생겨난 후로 더욱 책과 멀리하고 있었다.하지만 한 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고서 너무나 마음 속으로 기뻐서 하루 빨리 책을 구입하여 읽고 싶었다.하지만 노인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도 쑥스러운 일이라서적당한 시간이 지난 후인  어제 '영풍문고'에 가서 보니역시 한가하였다. 중앙에 '한 강' 작가의 작품만을 모아 놓은 코너를 마련해 놓았었다.어제 밤 늦은 시간까지 '채식주의자'를 완독하였다.역..

'한 강' 작가의 책 4권을 구입

사경증으로 고개가 돌아간 후책도 못 읽게 된 걸로 생각하고책 구입을 하지 않았으며 책을 읽지 않았었다. 하지만 요즈음 성당에서 작은 문고판 서적을 사와서 읽어 보니 불편하지만 읽을 수는 있었다. 그래서 오늘 용기를 내어詩,집으로 ......4권을 고속버스 4층 영풍문고에서 구입하여들고 와서 채식주의자를  다 읽었다.밤8시 반이 됐다.전체의 흐름은 머리 속에 들어 오나주인공 들의 심리 상태, 작가의 뜻하는 그 어떤 것들이깨우쳐 지려면 한 번 더 정독을 해 봐야 할 것 같다. 노벨 문학상의 작품을 원어로 읽는 다는 것이 얼마나 가쁜일인가? 역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작가의 작품은 훌륭하였다.오늘 밤을 세우면서는 다 읽게 될 것 같다.문학을 하는 사람들....내 주위에 시집을 낸다든지 소설을 쓴다든지 하는 친구..

유일환 요셉 신부님...요한 묵시록 강의

유일환 요셉 보좌신부님께서요한 묵시록에 관하여 강의를 하신다고 신청하라 하셨기에 나와 아내가 신청을 하였다.오늘 그 첫 시간이었다."열 다섯명 정도로 오붓하게 강의를 하려 했었는데이렇게 62명이나 오셔서 별수 없이 성당안에서 하는 수 밖에 없게 됐네요" 신부님은 A4용지에 10P글씨로 앞 뒤로 내용을 정리하셔서파일에 끼워서 나누어 주셨다.신학교에서 배우신 내용으로 아주 정통한 신학자들의 견해를 정확하게 집대성 하신 것이었다. "이 요한 묵시록을 자기네 나름데로 해석하여 '신천지' '전도관' '여호와의 증인'등등...여러 사이비 종교단체가 나와서 거짓 선동으로 교세를 확장하고신자들에게 구원을 빙자하여 돈을 뜯어내는 종파가 무수히 번지고 있는 현실이다. 강의를 듣기를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들고 다행스러움을 ..

백양사 단풍

지금 이 시간...나는 엄청나게 화가 나 있다.혈압이 터질 만큼 약이 올라있고 절망과 분노와 실망과허탈함과 ....아무튼 최고로 화가 나 있는 상태에서나를 진정시키느라고 무지 애를 쓰면서 이렇게 자판을 두드린다.오늘 일기를 백양사에서 찍은 사진도 올리고제법 재미있게 일기를 썼는데 마지막 순간 '공개'버튼을 누르고 마치려 하는 그 사이에처음부터 썼던 모든 것이 어디로 사라지고 없는 것이다.다른 때 같으면 처음 시작을 다시 하면.....시에 작성한 글이 있습니다. 이어서 쓰시렵니까?...하는 것이라도 떠 오르는데이젠 그 것 마져도 없이 아무리 다시 시도해 봐도 영영 없어져 버린 것이다.컴퓨터를 잘 하던 때라면 어떻게 해서라도 바로 찾아서 이렇게 화가나는 일은 없을 것인데......지금 터지려는 화를 꾹꾹 누..

일상혁명 동지들 만남

일상혁명정일웅,  남상윤,  방혁,  이명재....우리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을 따서 만든 모임의 이름......그 이름을 지은 사람은 물론 '나'이다. 나는 모임의 이름을 잘 지었다.'이심전심'이란 모임의 명칭도 내가 지었지'사군자'도 내가 지었지 코로나 이전에도 잘 나오지 않았고코로나가 끝나고 나서도 나오지 않았던 방혁이가 오늘 나왔다.그동안 교통사고를 당하여 오랜기간 병원신세를 지고이제 완쾌하여 나왔다.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신호등 앞에서 BMW승용차를 들이 받는 바람에 기절하였고 병원에서 깨어나보니 전북대 병원 응급실이었단다. 서울에 있는 아들이 의사인데 그 아들이 급히 서울로 오라고 하여서울의 어느 병원에서 수술을 하여 다리 뼈가 세토막으로 부러진 것을 이어 붙이는데 9시간의 시간이 걸렸다 한다...

스몰 챌린지

사소한 목표를 정해 놓고 이를 실천해 가는 것을 '스몰 챌린지'라고 한단다.'오늘 부터 사흘간 식사전 기도와 식사후 기도를 꼭 드리기''3일동안 1회용 컵 쓰지 않기'위와 같은 아주 작은 혼자만의 결심을 정해 놓고 그대로 실천하는 것을'스몰 챌린지'라 말 한단다. '사순절 동안 담배 피우지 않기'이런 것은 너무 거창한 일이라서 지키기가 매우 어렵다신부님들 중에서도 애연가 신부님은 사순절을 맞아서 '이번 사순절 동안에는 금연을 하겠어!! '라고 해 놓고사흘도 못 가서 지키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정말 이렇게 힘 든 일은 단단한 각오와 결심이 있어야 한다.  내가 작년 9월 6일 부터 금연을 시작하여오늘이 11월 10일 이니까 벌써1년하고도 2개월 4일이나 되었다.이제 금연은 성공을 한 것 같..

영주, 무섬마을, 소수서원,부석사

1일 시티투어로 남북관광에서 대형버스 두 대에 가득태우고 떠난 여행네곳을 둘러 보고 점심은 영주의 맛잇는 청국장 백반, 간식으로 백설기 떡 한 모(?)씩 생수 각1병,1인 여행비로 65,000원.....매우 저렴한 가격에 알뜰한 여행이 되었다.여행한 모든 분들의 매우 만족한 표정을 내가 느낄 수 있었다.아침에 나누어 준 백설기 떡은아침 식사를 못하고 차에 탄 분들에게 식사 대신떡만 먹어도 충분히 식사로 대신할 수 있는 양이었다.아침에 만들어 온 떡이라서 아직 따뜻하였고 맛도 좋았다. 가는 길에첫번째 휴게소가 청남대 휴게소였다.청남대 휴게소에서는 관광차가 많이 정차하는 바람에 여자들이 엄청 많고 남자들이 적어서화장실에 남자화장실 대변기까지 여자들이 점령을 하여 줄을 서 있었으므로소변을 보는 남자들이 무척 ..

기분 좋은 숲정이 성당 바자회

오늘 아침부터 기분이 상쾌한 날이 되었다.어제가 立冬이니 오늘 부터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었다. 바자회에서 요셉회원들과 식사를 하기 위하여11시 경 성당에 들렸다.수많은 봉사자들이 며칠 동안 애써서 만든 음식들을준비해 놓고교우들을 기다렸다.많은 음식...준비하느라고 정말 애 많이 썼음을 느낄 수 있었다. 제일 먼저 이 원엽을 만났다. '이 원엽(유스티노)이 반갑게 나에게 오더니"어제 일 잘 해결 됐어요....무슨 걱정을 그렇게 하시고그렇게 황송한 문자를 주셨어요....." 이 원엽의 이 말에 나의 모든 걱정 스트레스가 한 번에 다 날아가 버렸다. 역시 착한 사람이다.......................................................열심한 교우 '이 형수'선생님....삼례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