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등대찻집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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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가을은 오고있다.

오늘은 길주 광래 운기가 보고 싶었다.전화를 하려고 광래 통화기록을 찾고있는데벨이 울렸다.광래였다.以心傳心이란 말이 떠오른다.쿡쿠 표 대형 솥이 불이 들어 오지 않는다.수리를 하려고 광래 차를 탄 김에 쿡쿠 대리점에 들렸더니내 솥을 보더니 "15년이 돼서 더이상 못 고칩니다"하고 딱잘라 말한다.그냥 그 집에다 버리고 책보만 가지고 나왔다.점심을 내가 사기로 하였다.광래는 봉동 '향수원'의 오리탕을 먹고싶어 해서 전화를 했더니오후 1시 넘어야 자리가 있다고 한다.포기하고 운기가 잘 가는 '돈배 일식'으로 갔는데광래는 초밥을 먹지 않고 우동만 한 그릇 먹고 말았다. 아중 저수지 옆 편의점에서 자판기 커피를 뽑아 마시고가게 안에 '박 주희'를 만나지 않고 그냥 왔다. 강한 햇볕 때문에 저수지 산책로를 걷지 않..

명절 後, 주일

오늘 쁘레시디움 회합에는 최규태 (도미니코)형님과 이왕근(바오로)형제가 결석을 하여다섯명이 회합을 하였다.두명이 결석을 하였어도 다섯명이 회합을 하니 그래도 내가 치명자의 모후에서지원을 나올 때를 생각하면 식구가 많아진 편이다.그 때에는 세명이 회합을 할 때도 있었다. 도미니코 형님께서 건강이 좋지 않다고 하니 걱정이 된다.인정이 많으시고 성실하게회합에 참석하시는데건강이 점점 나빠지는 것을 느끼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아내에게 나의 용돈을 아껴서 모은 돈을 선물로 줬다.아내가 감격한다.나의 기분이 좋다.

내 분신들 철새처럼 떠나고

어제 저녁까지아들 손자 며느리 모두 떠나고 나와 할멈만 덩그러니남았다.철새가 잠깐 쉬어 가는 호숫가 숲처럼설때추석때나와 아내 생일 때잠깐 내려온다. 왁자지껄 웃음과 덕담으로 세월을 실감할 때나는 엉뚱하게 십년 전 십오년 전의 영상이 떠오른다. 언제 이토록 컸는가 내 아들이내 며느리가나이 먹어가는 모습을 본다. 내 손자 손녀가청년이 되고어른이 돼 간다 나는 언제 이토록 늙었는가이 아이들을 몇 번 더 만나고 세상을 떠날 것인가생각하면 쓸쓸해 진다. 오는설날에 또 만날수 있을까? 나와 아내는 떠날 준비를 하겠지 내가 먼저 떠나고나면아내는 얼마나 쓸쓸할까? 서울에 바깥 사돈이 심하게 아프시단다. 나와 동갑짜리 큰아들의 장인이..... 내 친구들이 나를 떠났듯 나도 내 남은 친구들에게 '잘 있다 와~!'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