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술때문에 무너지는 건강 술! 술! 술을 마시지 않는 날이 단 하루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모든 술자리엔 내가 끼어야 했고 많은 사람들이 술을 마실 때는 나와 같이 하기를 원했다. 나는 이와 같이 술자리에선 어느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사람이었으며 술을 아무리 많이 마셔도 정신을 놓아버리거나 남과 싸움을 걸거나 하지를 않았다. 내가 낀 술자리의 마지막까지 남아서 술에 취한 마지막 사람을 집에 대려다 주고 맨 끝에 나 홀로 집에 가는 그런 사람이었다. 술값도 내가 내는 경우가 많았다. 친구들이 초대하여 술 마시러 갔다가도 그 친구가 취해버리면 내가 술값을 다 치르고 그를 집에까지 데려다 주어야만 했다. 이러한 나를 싫다고 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정말 나는 내 자신이 두렵고 이렇게 하루도 쉬지 않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