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남원고등학교 남원은 좀 멀긴 하여도 길이 좋고 지리산과 요천수와 맛좋은 음식점과 값싸고 안주 좋은 술집이 많고 춘향골 이라서인지 여인내가 예쁘고 .... 순박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 학생들도 순진하고 ....... 아무튼 여러 가지로 마음이 흡족하여 부임할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의 전임 미술교사는 정년퇴직을 하셨단다. 내일쯤은 남원고등학교의 위치파악을 위하여 한 번 가보리라 마음먹고 있었다. 밤 아홉시 경이었다. '따르릉~~'전화벨이 울렸다. "남양아파틉니다.!" "아!~ 저!! 저 정일웅 선생님 댁이신가요~?" "네 그렇습니다. 제가 정일웅입니다만...." "아!! 반갑습니다. 저는 요~~~ 남원고등학교 교- 교감입니다요~~....참말로 잘~~ 오셨습니다요... 축하드리고요~! 저희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