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합창지도 환상의 커플 가을 예능경연대회의 합창 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반주를 맡으신 '이경희' 선생님은 가정에 바쁜 일로 연습시간에 못 나오실 때가 많았다. 그래도 이 선생님이 아니면 그 누구도 매일매일 해야 하는 연습시간의 반주를 희망하지 않았다. 또한 마음이 있어도 올갠의 연주기능이 있어야하기 때문에 선뜻 반주를 부탁할 수가 없었다. '이경희' 선생님은 매끄러운 연주를 하지는 못하여도 그래도 다른 선생님보다 봉사하려는 마음이 항상 있는 선생님이었고 아직 병아리 교사인 나에 대하여 누나처럼 친절하게 잘 도와주시는 분이셨다. .............. '김 우신'선생님이 중간에 전주시에 발령을 받고 떠나고 전남에서 여자 선생님이 전근 발령을 받고 온다고 하여 그의 인사기록 카드가 서무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