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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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직

정년퇴직 사진

정일웅 찻집 2010. 6. 6. 21:51

2007년 8월 31일

10시 30분

정일웅교장 정년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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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임을 하는 것으로 이 글을 끝내려 한다.

바보처럼 그저 코앞만 바라보며

살아온 세월이

어느새 엄청나게 많이도 쌓였다.

41년 6개월......

41년 6개월을 준비해 왔다.

오늘의 이 순간을 위하여.......................

즐거웠던 일

슬펐던 일

행복했던 일

난처했던 일

화가 날 만 한 일

웃지않고는 못 베길 일 들이 많았고

 

보람있던 일

허무한 일

짜증난 일

웃기는 일

행복했던 일

잠을 자다가도 깜짝 놀라 깬 나날

두 발 쭈욱 뻤고 자려해도 잠이  안 오던 날

 

모든 것을 다 내려 놓는 날이다.

 

내 몸에 달라붙어 나의 행동을 제어했던 모든 거추장스러운 것들이

한꺼번에 나의 몸에서 풀려 나가고

온 몸과 마음이 날아 갈 듯 가볍다.

 

퇴임식장

 

둘째 인범이와 며느리 윤희경 승민이가 손을 빨고 막둥이 정상원 ....유광열 아우가 와서 자리에 앉고

교무부장 교감 행정실장이 뭔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지사중 1회 동창들이 어떻게 알고 화환을 보내왔다.

 

 

나와 많이 많이 정들었던 학생들......

 

 

윤덕현 권홍주 교장이 오고 직원들이 자리에 앉고

 

학생들에게 한마디

 

초대 교장 '조용' 선생님

 

 

 

 

 

 

유영진 선생님이 추억의 영상물을 만들어 방영하고 있다.

 

 

 

막둥이가 주는 꽃다발

 

 

학과 대표학생이 주는 꽃다발

 

내가 결혼 주례를 했던 해실이....현진이가 찾아왔다.

 

승민이는 무관심에 잠들고....

 

교감 선생님이 전해준 훈장증....황조근정훈장

 

평생처음 걸어 본

황조근정훈장

 

 

조용 교장의 축사

 

 

섭섭해 하는 학생들 표정이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