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신념이 결국 그 효과를 보다.>
오늘 당구를 쳤다.
지난 번 당구를 칠 때 분명히 약간의 효과를 보았다고 내가 일기장에 기록한 것이 있다.
그로 부터 약 1개월 정도가 지났나?
그 동안 나의 운동은 꾸준히 계속되었다.
이번에 그 운동의 효과가 있을지 어떨지 신경을 쓰며 당구에 임했다.
처음부터 달랐다. 분명히 달랐다.
이 번에는 오병선과 나와 짝이 되고 김길선형과 광열이가 짝이 되어서 쳤다.
나의 당구가 지난번 보다 훨씬 안정되어 있음을 느낄 수가 있었다.
첫 판부터 나의 당구는 잘 맞았다.
유광열 팀이 우리 팀에게 큰 격차를 보이며 패배하였다.
내가 치는 당구가 길선 형보다 훨씬 잘 맞았다.
모두 놀라울 정도였다.
쓰리쿠션을 내가 두개를 다 쳤다.
알 당구도 내가 전에 비하여 엄청나게 많이 쳤다.
첫 게임에서 유광열 팀보다 월등하게 격차를 보이며 이겼다.
나의 당구가 엄청나게 잘 맞는다고 모두 찬사가 대단하였다.
두 번 째 판도 우리가 나의 선전으로 이기고 말았다.
광열이가 이리 남중시절로 돌아갔다고 나의 당구실력을 칭찬하였다.
물론 나는 그 동안 한 번도 당구를 치지 않았다.
하지만 나의 목이 안정이 많이 되어가고 있음을 그들이 알 리가 없다.
나만의 희열이 나를 기쁘게 하였다.
나의 개발 목운동은 분명코 내 왼쪽 목 인대에 힘을 주었고 힘이 생긴 만큼
당구의 큐가 안정됨을 알 수가 있었다.
모두 이구동성으로 나의 당구 실력이 옛날로 돌아갔다고 찬사가 극진하다.
그 누가 알리가 있나?
오직 나 혼자만 알고 나 혼자만 기쁨을 간직하고 있다.
내가 개발한 나의 목 인대 강화 훈련...... 그것은 대단한 것임을 내가 스스로 깨달았고
내가 나로 하여금 나의 몸이 좋아 졌다는 것을 안 만큼 큰 희열은 없다.
그렇다 역시 나는 대단하다.
좋다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