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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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잼버리 대회,걱정에 잠이 안 온다.

정일웅 찻집 2023. 7. 27. 22:04

내가 걱정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사실 나는 오래 전부터 걱정을 해 왔다.

준비상태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가끔 가서 보았지만

준비상태가 눈에 보이질 않았다.

 

하지만 이대로 간다면 국제적 망신을 떨고 말 것이 자명하다.

 

진흙탕 밭에서는 텐트를 칠 수가 없다.

긴 고무장화를 신고도 걷기 조차 힘든 이 벌판의 진흙탕 밭에

플라스틱 팔레트를 깔아놓은 것도 아니고

무더기로 쌓아 놓은 팔레트를 개인들이 들어다 놓고서 텐트를 치라고 한단다?

팔레트 한 장 정도는 현상태로 보면 진흙탕 위에 놓는 순간 가라앉아서 그 위에 텐트를 칠 수가 없다.

적어도 세장 정도가 깔려야 보송보송한 바닥 위에 텐트를 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팔레트 한 장을 마른 땅에서 둘이서 들어도 힘에 버거운 것을

걷기도 힘든 상태의 진흙탕 밭에서 어떻게 들어가서

개인들이 팔레트를 운반 한다는 말인가??

고무장화를 신고 걷기도 힘든 곳에.......

세계에서 모여든 청소년들이 아비규환을 이룰것이 명약관화하다.

플라스틱 팔레트 한 장은 금방 진흙탕 속에 묻혀버리고 말 것이다.

 

내 생각으로는 적어도 주최국인 우리나라에서

미리 플라스틱 팔레트를 30만장 정도를 준비해 두고

대규모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여 적어도 두 겹 이상으로 텥트장 전체에 미리 잘 깔아 놓고

대회를 시작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야영대회는 첫째가 텐트를 잘 쳐야 하는 것이다.

맨 먼저 준비하는 것이 텐트를 치는 것이다.

 

간척지에서 대회를 준비하면서 일본의 준비과정을 배웠어야 한다

일본도 간척지에서 대회를 치르면서 배수 문제를 3년 전부터 관리를 해 왔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이게 뭐냐?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관심을 가졌어야 하는 일이다.

대통령을 비롯한 나라의 어른들이 싸움만 할 게 아니라 이런 국제적 행사에서는 

당파를 떠나서 모두 관심을 갖어야 했다.

 

갑자기 쏟아진 비를 원망해서는 안된다.

하늘을 어떻게 통제하겠는가.......미리 예견되는 사태를 대비했어야 하지 않겠는가?

 

돈과 인력이 얼마가 들더라도 시급히

팔레트 30만장을 가져다가 야영장 전체를 덮고 또 덮어서 

세계의 청소년들을 감동시켜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여!

제발 이런 곳에 정성을 다 쏟아서 

세곙를 감동시키면 떨어지는 인기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니

지금이라도 그 뚝심으로 밀어 부쳐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