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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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사군자(필리핀)가 만나는 날..........재미 없는 영화 '블랙 백'

정일웅 찻집 2025. 3. 22. 18:07

정일웅, 권홍주, 윤덕현, 박용순,

필리핀에 같이 여행을 다녀 온 친구들이

오골계를 같이 먹다가 모임이 만들어졌고

우리는 교장강습을 받을 때

경기도 수원의 공무원 연수원에서 합숙을 하며

저녁에는 무조건 술을 마셨고,

밤에 걷기 운동을 같이 하였으며

2002년 월드컵경기를 응원하던 친구들이다.

오늘 식사는 내가

빽다방 차는 권홍주가

영화 선정과 입장권은 윤덕현이가

저녁 식사는 없애 버렸기에 박용순은 '공먹는 날'이다.

오늘 영화 '블랙 백'....

이 영화 상영시간이

우리가 도착한 시간과 맞아 떨어져서 

무조건 극장에 표를 사고 입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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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 없고 시시한 영화였다.

'절찬리에 상영하고 있다는 것은 말짱 헛소리였다.

 

극장안에 관객은 우리4명과 

멋도 모르고 들어온 어떤 젊은 남녀 한 쌍....큰 극장에서 딱 여섯명을 위하여 

영화상영을 한 것이다.

 

내가 절반 이상을 잠을 잤으니...얼마나 지루하고 재미 없었던 영화인가 말 안해도 알 만 하다.

영화를 만든 사람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정말 관객을 사로잡을 아무 것도 찾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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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군자 모임을 다녀오면

따로 운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극장에 다녀 오는 동안 계속 걷기를 하기에

오늘 6900보를 넘겼다.

 

점심으로 '막내 밥상'에서 오리 주물럭을 먹었는데

네사람을 아무도 만족시키지 못하였다.

내가 선정한 장소였기에

여간 미안한게 아니었다.

차라리

고기를 구어서 먹을 것을 그랬나 싶다.

모두 착한 사람들이라서

음식투정을 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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