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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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종기(고스마)신부님 특강....................<본갈비> 돼지갈지 전문점

신학대학교 교수신부님지난 주에 이어 두번쩨 강의를 하셨다."살 만 하십니까?"로 강의 시작을 알리셨다.1. 숨을 잘 쉬면 살만 합니다.2. 잘 먹으면 살만 합니다.3. 가족과 주위 사람과 소통이 잘 되면 살만 합니다.소통이 잘 되어야 잘 살 수 있습니다.인간의 신체는 끊임없이 기가 흘러야 합니다.通即無病不通卽苦病입니다. 신부님의 어머니가 파킨슨 병으로 고생하시는 것이 보시기에 딱하여서한적한 시골 본당에 가서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으면 좋겠다 싶어용기를 내어 주교님께 말씀을 드렸더니 아무 말씀도 없으시기에 발경이 나던 날 혹시나 하고 기대를 했었건만주교관으로 발령이 나셨더란다. 당시의 이병호 주교님께서 하시는 말씀"사제는 가족과 인연을 끊고 하느님께 온 사람이야"...하시더란다. 한숨은 소통이 안 될 때 ..

우울한 날의 비

병태가 가고스무날 정도 밖에 안된 날용섭이가 가고아직안 갔는지 못 갔는지땅위에서 숨쉬고 돌아다니는 우리 다섯 명길주, 운기, 일웅, 광래, 기환........조의금 모아서 광래가 보내기로 하고 오늘 운기의 여든 세 번 째 '귀 빠진 날'이라광래가 점심을 쏜다고옥정 호숫가의 '옥정 매운탕'집에서'송어 회'와 매운탕을 주문 예약하고 들렸다. 비가 오는 날인데도 넓은 홀이 손님으로 가득하고주차장에 차가 가득 찼다. 어제 저녘부터 시작한 비가새벽에도 낮에도 그치지 않고 지금 저녘때 여섯시가 되었어도 그칠 기미가 없다. 빗줄기가 세지도 않고바람이 불지도 않아서 차분하게 오래 오래 올 것 같다......................................................비가 오고 있어도아내와 나는..

친구 '한 용섭' 세상을 떠났다.

아침부터 여름비가 곱게 내려 더위를 식히는 날성당을 다녀오고 걷기 운동도 다녀왔을 때 카톡에서 '까똑까똑'하는 소리가 나서 전화기를 봤더니용섭이 처에게서 부고가 와있었다....................................................................영보회 친구들 중에서 제일 잘 생겼고 멋쟁이 였던 '용섭'이가 세상을 떠났다고그의 아내 '김지순'씨가 부고장을 보내 왔다.병태가 떠난지 오늘이 23일째 되는 날용섭이와 병태가 저승길 언저리에서 만났겠다. 오래 전에 서울에 이사를 하여서영보회의 모임에 나오지 못한 지 한 20년 가까이 된것 같다. 작년에 길주 광래 기환 운기,그리고 나까지오랜동안 소식이 없는 서울의 이 궁금하여서울까지 올라가서 찾아가 봤더니 용섭이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