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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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흉내 내기

신기루

정일웅 찻집 2014. 7. 1. 10:48

미국땅 사막을 횡단하며

버스 안에서 본 신기루.....

 

저 멀리에

맑은 물이 가득 찬 호수가 있다.

 

모든 관광객이

다 같이 보는 호수.....

 

가이드가

신기루라 설명하니까 신기루이지

 

분명코

그 것은 호수였다.

 

지평선 아지랭이 넘어

가물가물

파아란 물이 넘실대는 호수였다.

.

.

 

호수였다.

.

.

호수일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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