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大寒)을 일주일 앞 둔 오늘
비가 내린다.
이 비가 눈이었어야 맞는데
일주일 전 내린 눈이
어제까지 잔설로 남아 그래도 겨울이다 싶었는데
오늘 내린 겨울비로
겨울의 자취는 완전 사라지고
목련과 매화 가지에 꽃망울이 나올 듯 싶구나.
나 어렸을 적 동무들과
눈덩이 굴려 눈 사람 만들고
숯덩이로 눈코입 붙이고
옆동네 눈사람보다 우리게 더 크다고 으스데던
어린 시절
눈썰매 만들어 여동생 앉히고
썰매에 새끼줄 달아 끌고 다니면
좋아하며 웃던 아스라한 그 추억은
요즘 아이들은 상상도 못하는 동화 속의 얘기가 되었다.
.......................
내일은 박인호 신부님 정년 퇴임하는 날
상관성당으로 9시 40분에 봉고차가 출발 한단다.
최비오가 운전하고 승객은 11명.
......................................
아내는 KALA 모임
4명을 소영이 신랑이 운전하여 간단다.
.....................................
비오는 날이라서 천변 걷기를 생략하고 실내운동만 하였다.
'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우용(다니엘)보좌신부 송별, 그리고 박인호신부님과 통화 (0) | 2023.01.15 |
---|---|
애잔한 박인호 베드로 신부님의 퇴임식 (0) | 2023.01.14 |
2023.1.12 (1) | 2023.01.12 |
고 백춘기(요한)연도, 입관 (0) | 2023.01.11 |
김어준의 뉴스공장 끝 방송 (1) | 2023.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