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주님의 수난을 묵상하고
주님 부활을 거룩하게 맞이할 준비를 하는
사순절의 첫 날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이다.
신부님께서는
'너는 흙(먼지)에서 나왔으니 흙(먼지)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여라'
하시며 신자들의 머리에
'성지 가지'를 태운 재를 신자들의 머리에 얹어 주셨다.
인간은 누구나 죽고 죽으면 흙에 묻혀 흙으로 돌아간다.
요즈음은 누구나 죽으면 '화장'을 하고 인간의 몸은 한 줌의 재로 돌아가
뼈 가루는 작은 단지 안에 담겨져 납골 묘지에 안장된다.
인간의 짧은 생명의 기간....아무리 길어도 100년을 넘기기 어렵고
100년이 넘어도 결국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나도 벌써 80년을 살았으니 나의 최후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잘 안다.
이제 부터는 죽음을 준비하는 때가 된 것이다.
나는 천주교의 신자로서 하느님의 현존하심을 믿고 살아왔고
죽음의 다음에는 주님의 나라에 갈 것을 의심하지 않고 살고 있다.
내가 죽은 후에 나의 영혼은 어떻게 될까?
주님의 나라인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며
나보다 조금 먼저 가신 나의 부모님의 영혼을 만나고
나의 친지들과 모든 성인들과 함께 주님 곁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며 살게 될 것임을 믿고 산다.
나는 '애령회'회원으로서 숱한 사람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보았고
그를 위하여 기도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묵상도 많이 하였다.
금년의 사순절은 천주교 신자답게
나의 삶을 되돌아 보며
경건하게 지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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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시간속에
끝도 없이 넓은 우주의 공간
빛이 도달하는데 수억년 이상이 걸려
이제야 빛이 지구에 도달하는 새로운 성단
끝없이 다시 발견되는 새로운 우주
태양계보다 수 천 조 배 크기와 밝기를 가진 새롭게 발견되는 새로운 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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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 보다 짧은 시간동안 생겼다가 없어지는 인간의 일생
인간이 존재하게 되고 언젠가는 지구도 없어져 버릴 때는 분명히 있을 것일 진데
어리석은 인간은 영원히 살 것처럼 다투고 싸우고 죽이고 죽고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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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 무비하고 영원히 팽창하고 영원히 생성소멸하는 우주의 신비
그 우주의 셀수없는 별 중에
오직 태양계의 지구에만 생명이 존재하고
존재하는 생명체는 짧은 찰나의 시간동안 살면서도
모든 개체가 자기의 삶만을 위하여 죽이고 죽고
세력을 다투고 살아간다.
동물도 식물도 작은 박테리아도........
그 중에서도 인간이라는 동물이 제일 뇌가 발달하여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지배하며 살아가는데
이 우주를 창조하고 질서를 주관하는 신이 있다면
그게 바로 하느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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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쓸데없는 말을 많이도 지껄여 놓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그래도
지구에 현재 살고 있는 인간이기에
인간으로서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자연에 순응하고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을 의지하고 하느님을 향하여 살아가는 수 밖에 없다.
사순절을 경건하게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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