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새 는개비가 곱게 아침까지 내렸다.
는개비는 벗나무 가지를 곱게 씻어 목욕을 시키고
아침에 화사한 꽃을 피워 나를 반긴다.
여기 저기 이쪽 저쪽
우성아파트에는 꽃나무도 많다.
봄 날
천변 걷기를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제비꽃에서 시작하여
각종 꽃이 다투어 핀다.
벗꽃이 피고
개나리가 피고
기생초가 피고
개망초 꽃이 피고
나팔꽃이 피고
싱아도 꽃을 피우고
유채꽃이 피고
달맞이 꽃도 피고
돼지감자 꽃도 핀다.
천변의 방천 뚝에 핀
개나리의 군락지는
마치 노란 황금의 폭포수가 흘러내리는 것 같다.
아름다운 산책로를 걷는 것은 참 즐거운 일이다.
행복한 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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