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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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Hormon.........................컴퓨터, 재봉틀 고침

정일웅 찻집 2023. 6. 6. 21:14

황창연 신부님의 강연을 들으면

우선 재미가 있고 속이 시원하고 많은 깨우침이 있어서 좋다.

 

황신부님의 강의 중에 재미있는 한 대목을 적어본다.

많은 여성 수강자들이 모여 있는 강당에서

"혹시 여러분 중에 결혼을 할 적에

남편 될 사람을 진짜로, 정말로 사랑해서

결혼 한 사람이 혹시 여기 있나요?"

중년의 여성 수강자들이 신부님의 "혹시" "혹시 있나요?"라는 물음에

폭소를 터트렸다.

결혼 할 나이의 여성들은 남자를 만나면 마음이 끌리고 또 만나고 싶고 하는 것은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나오기 때문이예요'

도파민 호르몬이 여성의 온 몸에 퍼지면

그 남자를  다시 보고 싶고 마음이 끌리도록 만들기 때문이예요  

그 남자를 만나서 손도 잡아보고 안아 주기라도 하면 행복해 지고 황홀해 지지요

그 것도 '페닐에틸아민' 이라는 호르몬의 작용으로 그렇게 황홀감에 빠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구름에 둥둥 떠다니는 것 같은 행복감과 정신을 못차리게 황홀해 지는 것도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온 몸에 퍼져서 그렇게 느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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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긴 하다!

젊은 나이에는 누구나 뇌하수체에서

도파민, 페닐에틸아민, 옥시토신,세로토닌 같은 호르몬이

펑펑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사랑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것이 조물주이신 하느님께서 인간이

종족을 번식하고 어려움과 고통을 이겨내면서

사랑 속에서 아이를 키우고 가정을 만들어 이 세상을 이어가게 하려는 신의 섭리이다.

 

몸이 늙어지면 여성에는 테스토스테른(남성호르몬)이 증가하고

남성에게는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이 증가하여

여자는 늙어 갈 수록 기가 세어지고 

남성은 늙어지면 기력이 약해 지면서 여성화 되어간다.

 

엔돌핀, 도파민, 세로토닌, 옥시토신은 행복 호르몬 4종세트라고 한다.

 

내가 젊었을 적에 얼마나 남성미가 넘치는 사나이 였던가?

이제는

아내가 나보다 훨씬 강해졌고

나는 기가 팍 죽은 사람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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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컴퓨터가 고장이 나면 '초 비상'사태가 된다.

날마다 공부를 해야 하는 방송대학 강의를 들을 수 없기에

어제 고장 난 컴퓨터를 '정시현(토마스모어)을 불러 급히 수리를 하였다.

 

또한 고장이 나서 사용을 못 하던 재봉틀을 아내 스스로 해결하여 고쳐 놓았다.

아내는 기분이 무척 좋은 모양이다.

 

어제 한 운동의 양이 좀 과하였는지

오늘 약간의 몸살 기운이 있어서 '판피린' 한 병을 마셨더니 호전되어

걷기 운동을 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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