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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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봄 나들이

정일웅 찻집 2024. 2. 17. 19:41

치과에 가려고 콜 택시를 불렀다.

출발하면서 치과에 전화를 했더니

"매주 토요일은 휴진입니다."하는 녹음음성이 들린다.

택시 기사님에게 

"기사님 ! 병원이 휴진이라네요 기본요금 받으시고 다시 집으로 갑시다"

........................

택시에서 내려 

아내와 나는 바로 천변 걷기를 하기로 하였다.

오늘 '이심전심'모임은 회장의 개인 사정으로 진작에 취소되었다는데 

나만 모르고 있었다.

 

길주와 단 둘이서 점심 드라이브를 하였다.

평화동 문정초등학교 옆에서 김치 찌개백반을 먹고 

 '완주군 테마 술 박물관'에 길주를 구경시키고 싶어서 

가자고 말했다.

길에  안내 표지판이 적당한 간격으로 있어서 별 어려움 없이 박물관에 도착하였다.

역시 길주가 감탄을 하였다.

한 사람이 수집한 것이라는데

세계의 술과 우리나라의 술 발전상황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많기도 한 작품들을 수집하였다.

놀라운 일이다.

 

저녁 식사로 '교촌치킨'에서 윙 반반을 시켜서 밥과 오디주와 함께 먹고 마셨다.

 

 

 

술 테마 박물관에 옛 주점을 페러디한 마네킹이 술을 마시는데 나도 끼어서 한 잔 마셨다.

 

어디에서 어디로 가는 교량인지 모르지만 이제 준공을 앞두고 2m 정도를 남겨둔채 공사를 중단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도로 교량 공사와 터널 공사는 이 세계에서 제일 잘 하는 것이란다.

해저터널 뿐만아니라 모든 건설 및 토목공사의 수준이 세계 제 일이라니 자랑스럽다.

정치만 안정되면 우리나라의 국민 삶이 얼마나 행복해질까?

 

 

그림을 그리던 옛 날이 생각난다.

치매 예방 차원에서

남 모르게 또 한 번 그려 보고 싶은 생각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