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없다.
그래서 아무것도 쓰지 않기로 하고
봄타령이나 하고 지나 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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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네 봄이~와
숫처녀의 가슴에도
나물캐러 간다고 아장아장 걸어가네
산들 산들 부는 바람 아리랑타령이 절로나네
민요던가 동요던가
어느 가수가 불렀던 유행가의 일부분였던가?
출처를 알 수 없지만
그 옛날....흑백 TV시절
국민 모두를 TV앞에 불러 모으던 시절의 연속방송극......'여로'
'장욱재'가 '영구' , '태현실'이 '색씨'로 나오던 드라마
이미자가 부르던 주제가 노래가 울려 오면
길 옆에 있는 가게에서는
흑백 TV를 마루에 내 놓아
길가는 사람들도 모두 발 걸음을 멈추고
연속극이 끝날 때까지 보고 가던 시절이 있었다.
그 연속극의 주연 배우 '영구'가 유일하게 부를 줄 아는 노래 하나가 바로
'봄이 왔네 봄이와'였었다.
봄을 느끼며 천변을 걷던 나는 입 속으로
'봄이 왔네'를 부르고 있었다.
입가엔 나도 모르게 미소가 번졌다. 장욱재는 지금 뭘 할까?
오늘 걷기는
서일 공원까지 나 혼자 걸었다.
아내는 요양 병원....어느 곳에 알아 볼 일이 있다면서
'문소영' '전정숙'과 같이 갔었다.
오늘은 재의 수요일
10시 미사는 유일환보좌 신부님과 그의 친구 신부
두 분이 오셔서 셋이 같이 집전하였다.
이 번에
새로 탄생한 동창 신부님이였다.
한 분은' 성심여자 중고등 학교'에....근무하시고
한 분은 독일 유학 준비를 하신다고 한다.
젊은 신부님 들을 보니
마음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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