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을 먹고 우연히 들린 곳은 완산칠봉이었다.
광래가 완산초등학교를 졸업했단다.
나는 완산초등학교에서 교생실습을 하던 학교였다.
거기서 최병호 선생님을 만나서 나의 화려한 교직생활이 꽃을 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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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6월 17일 나는 어려운 결혼을 하였다.
51년 전 일이다.
풍란 처럼 살아온 나의 얘기에 다 썼던 이야기가 생각 난다.
결혼식이 끝나고 서울에서 온 친구들이 돌아가고
임실에서 전주행 버스를 타고 신혼 부부는 예식을 마친 복장을 하고
전주 고속버스에서 부산행 버스를 타려하니 세시간을 기다려야 하였었다.
그래서 촌 놈 부부가 시원한 곳에서 쉴 줄도 모르고 시간을 보낸다고 완산칠봉까지 걸어서 갔다가
시간을 소비하고 다시 걸어서 고속버스를 타고 갔던 일이 생각났다.
밤 11시 반까지 기다리는 나의 여동생과 그 친구들이 얼마나 배가 고팠을까?
나는 그 들에게 대접도 못 해주고 너무 늦어서 해운대까지 택시를 불러타고
아무 호텔이나 데려 달라고 했던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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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았던 젊었던 시절....
한 학년이 5클래스 씩 있었고
전체 30클래스....한 반에 50명 만 하여도 1500명의 학생들이 있었던 학교인데
금년에 입학생이 다섯명이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세상 엄청 변하였다......이렇게 출산을 하지 않으니 우리나라 인구가 앞으로 어떻게 될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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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선진국으로 위상이 올라간 유튜브 영상을 계속 보았다.
대단한 우리 대한 민국의 국민들이다.
우리 민족들 처럼 슬기롭고 강하고 착하고 창의력있고 정직한 민족이 지구상에 또는 없다고 봐야 한다.
우리의 국제적 위상이 엄청나게 올라갔다.
우리는 명실공히 '선진국'이다 / 강국이고 엄청 발전한 나라이고 모든 나라에서 부러워하는 나라이다.
어쩌면 이렇게까지 우리가 발전을 하였을까?
가슴 벅찬 일이다.
정치만 안정되고 국민 전체가 하나로 뭉쳐 화해한다면
얼마나 멋있는 나라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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