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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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쓸 것 없는 날의 낙서

정일웅 찻집 2024. 10. 28. 20:14

10월이 언제 시작 되었던가?

벌써 시월의 마지막 사흘을 남겨 놓고 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면서

세월의 무상함을 연관지어 본다.

단풍이 서서이 물들어 가는 산과 들을 보면서

가을이 시작되고 있음을 음미하고

바람의 온도가 내려가는 것을 피부로 인식하면서

가을의 상념에 젖어서 눈을 감고

나를 떠난 친구도 생각해보고

내가 떠나는 모습도 그려보며 가슴앓이도 해 봄직한데

열대야 없어지고 며칠만에 절벽을 타고 물이 쏟아지듯

가을은 여름에서 폭포 쏟아지듯 그렇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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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 싫어서 듣지 않으려 하여도

생각하기도 싫어서 뉴스를 듣지를 아니 하여도

귀를 비집고 들어오는 듣기 싫은 소리가 나의 정서를 어지럽힌다.

굥써결....깅거늬....

나 철이 든 이후 세상을 많이도 살아 왔지만

4.19때 보다도, 5,16때 보다도

더욱 불쾌하고 화가나고 미워지고 경멸이 가는 

저 두 괴물과 '1000,...공'인가 하는 뱀같은 무당과 ....거기에 동조하고

그들을 지키려하는 사람 같지도 않는 얼간이들의 양심을 저버리는 표정들....어눌한 말 들....로

저 맷돼지 같은 ............

감싸주는 저 주둥이들....

그...표정들......싸악 신문지에 싸서 소각장으로 보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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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시내 성지순례를 간다고 했는데

시간 연락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