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친구 박길주의 소개로
전주 송천동 '상아치과'를 찾은 것은 잘 한 일이었다.
치과 병원은 많고 널려 있다.
그러나 막상 치과에서 임플란트나 또는 잇몸치료를 받기 위해서
어느 칫과를 찾아야 하는 문제에 닥치면
어느 칫과에서 치료를 잘 하는지
나의 증상과 칫과 의사가 잘 맞을지 망설여 지게 마련이다.
그래서 칫과나 다른 병원을 찾을 때에는
친한 친구의 추천이나 조언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나의 이(齒)를 치료하던 '청십자 치과 의원'의 여자 의사 '이 지원'선생님이
내가 남양 아파트에 살 적에 우리 가족의 치과 담당 주치의 였었는데
청십자 칫과가 어디로 이사를 가고
이지원 의사 선생님을 찾을 길이 없어서 답답했었다.
동네 가까운 치과에 두어 곳을 찾아가 봤지만
내 마음에 맞지를 않았다.
그러던 차에 나의 보철로 싸놓은 이가 금니빨 속에서 다 썩어가고 뿌리도 썩어 갈 즈음
칫과 병원 얘기를 우연히 꺼냈을 때
나의 친구 '박길주'가 적극 추천하는 병원이 '상아치과'였다.
그러므로 친구의 말을 믿고 같이 찾아간 게 정말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파노라마 사진을 찍고 이의 상태를 자세히 설명해 주며 치료 계획을 말씀해 주는데
믿음이 가고 기분이 좋아졌다.
상아치과의 '주 훈' 선생님은
전북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학고 1995년부터 전북대학교의 치과 대학 교수를 하면서
박사 학위를 받으셨고
대학병원 치과 병동에서 환자를 치료하던 유능한 분이었다.
잘 생긴 외모와 친절한 화술과 성의를 다하는 꼼꼼한 치료....
아프지 않게 하는 기술이 아주 좋은 선생님이다.
나는 임플란트 세개를 했고 금으로 보철을 하였다.
치료비도 비싸지 않고 친절하고 믿음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좋으면 남들도 좋게 느끼는 가 보다.
이 병원엔 항상 환자가 줄을 잇는다.
나만의 느낌일 지 모르지만
진료비도 비싸게 받지 않는 것 같다.
오늘 나는 6개월 만의 정기 검진이라는 안내문을 받고 갔었는데
윗 앞니 사이에 윗니 모퉁이가 조금 떨어져 나가서 보기 좋게 치료 해서
만들어 주었었는데
아마도 사과를 먹다가 떨어져 나갔는지 다시 보기 싫게 되었던 것을
감쪽같이 다시 만들어서 붙여 주셨다.
스케일링까지 해 주셨는 것 같았는데
치료비도 받지 않으셨다.
이제는 각별히 주의 해서 다쳐서 또 떨어져 나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겠다.
'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한민국에 '비상 계엄령' 선포한 바보 천치 (2) | 2024.12.04 |
---|---|
영보회 불참, 당구회 참석 (2) | 2024.12.03 |
최종수 비오...사목회장 임명장 수여.........12월 첫 주 꾸리아 회합 (3) | 2024.12.01 |
정일웅 (안드레아) 영명 축일(11월30일) (0) | 2024.11.30 |
정권의 몰락 징후 (1) | 2024.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