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간...나는 엄청나게 화가 나 있다.혈압이 터질 만큼 약이 올라있고 절망과 분노와 실망과허탈함과 ....아무튼 최고로 화가 나 있는 상태에서나를 진정시키느라고 무지 애를 쓰면서 이렇게 자판을 두드린다.오늘 일기를 백양사에서 찍은 사진도 올리고제법 재미있게 일기를 썼는데 마지막 순간 '공개'버튼을 누르고 마치려 하는 그 사이에처음부터 썼던 모든 것이 어디로 사라지고 없는 것이다.다른 때 같으면 처음 시작을 다시 하면.....시에 작성한 글이 있습니다. 이어서 쓰시렵니까?...하는 것이라도 떠 오르는데이젠 그 것 마져도 없이 아무리 다시 시도해 봐도 영영 없어져 버린 것이다.컴퓨터를 잘 하던 때라면 어떻게 해서라도 바로 찾아서 이렇게 화가나는 일은 없을 것인데......지금 터지려는 화를 꾹꾹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