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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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사목회장 이임인사

정일웅 찻집 2020. 9. 21. 20:09

숲정이 성당 제 23회 사목회 총회장 이임인사

정 일웅 안드레아

숲정이성당 23대 사목평의회 회장직을 얼떨결에 맡아 허둥대던 날이 어제 같은데 2년이 다 되어서 떠나는 인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나이 많고 건강도 좋지 않은 제가 그나마 임기를 채운 것은 정말 훌륭하신 부회장님 두 분과 총무 그리고 각 분과위원장님들이 맡으신 소임을 잘 해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임기 첫해는 박인호 신부님과 함께 성지 성당 건립을 위해 많은 기도를 하였고 성지순례를 많이 하였습니다. 또한 해외 성지도 순례를 하여 베트남 다낭과 발칸 메주고리예에 해외성지를 순례하였습니다.

또한 김건솔 프란치스코 형제가 부제품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금년 1월에 정천봉 베네딕토 신부님께서 부임하시어 야심차게 전신자 가정 방문계획을 세우셨고 우리 성당에 가훈을 만드셨습니다.

하느님 나라는 너희 가운데 있다.”루가 17.21

또한 숲정이 성당 가()의 가사를 지으시고 이탈리아에 성음악을 공부하시는 수녀님에게서 곡을 받아 본당의 노래도 만드셨습니다.

정신부님은 여러 분야에서 천재성을 발휘하시면서 활동을 하십니다.

이 코로나만 물러나면 엄청나게 본당이 발전할 것 같습니다.

지난 4월 저에게 갑자기 뇌경색이 찾아와 하마트면 반신마비가 될 뻔 했었는데 빨리 발견하고 30분 내에 대학병원 응급실에 옮겨져서 처치를 한 결과 별 이상 없이 회복한 것도 소식을 들은 신부님께서 제일먼저 오셔서 기도와 봉성체를 해주시고 교우 님들께서 기도해 주신 덕이었습니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미래의 자연인을 꿈꾸시는 우리 신부님의 꿈이 이루어 지도록 우리 모두 뜻을 모읍시다.

사제자연인 제 1호가 탄생 되면 찾아오는 손님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각종 약초를 재배하고 각종 보약을 채취하여 만들고, 흰머리와 수염을 산신령처럼 기르시고 미사드리고 강론하시면 엣 선지자를 보는듯하여 소문은 멀리퍼지고 각지에서 미사드리고 강론듣고 약초마시러 수많은 사람이 몰려 들 것입니다.

신부님과 면담자들이 많아지고 치유의 은사를 받은 신자들이 많아지면 얼마나 보람되고 좋은 일일까요. 생각만 하여도 즐겁습니다.

산삼주 각종 약주는 물론이요 각종 특효약 특효식료품 등을 숲정이 교우님들께 선물 할 날을 기대하십시요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이제 사목회장을 졸업하면 틀어진 이 목을 치료하는데 힘을 다 할까 생각합니다. 하느님께 매달리면 고쳐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동안 별로 이룬 일이 없어서 부끄럽습니다.

그래도 넓은 마음으로 용서해 주시고 계속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10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