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막둥이가
모진 고통의 세월을 견디어 내고
아빠 엄마에게 밝은 모습을 보여주어
안심을 선물하려고
아직 회복되지 않은 모습은 감추려
시간이 나는데로 피아노를 쳐 주었고
완전한 밥 맛을 찾으려면 몇 개월은 더 노력해야 함에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애쓰는 모습을 엄마 아빠는 다 알고 있었다.
그 정도로 안심을 시킨 막둥이는
자기 아내와 아들이 있는 집을 향하여
KTX에 몸을 싣고 떠났다.
그래
막둥이의 마음을 잘 안다.
착한 나의 막둥이
이제 완전한 어른이 된 나의 막둥이
막둥이도 아들이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을 한다니
부모의 마음이
어떻한 것인지 잘 알게 될 것이다.
아들 하나지만
희영이와 둘이서
잘 키워라.....
빨리 완벽한 건강을 회복하고
부디 행복하거라
엄마 아빠가 더 바랄 것은
아들 3형제가 모두 행복하게
잘 살아가는 것
그 밖에는 아무것도 없단다.
'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x곤, 이x남, 정일웅, 세 친구 만남 (1) | 2023.03.22 |
---|---|
오늘은 당구 친구 만나는 날 (1) | 2023.03.21 |
김종곤, 이길남과 만날 약속 (0) | 2023.03.19 |
막둥이의 할머니 사랑 (0) | 2023.03.18 |
막둥이가 집에 오다. (0) | 2023.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