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종곤이와 전화를 했다.
종곤이도 친구들이 그리울 거다.
길남이도 보고 싶고 나도 만나고 싶을 것이다.
22일 수요일 오후 6시 30분에 학생회관 공연장 앞에서
셋이 모여 함께 음식점으로 가기로 함
조길동이는 연락이 두절 된 지 거의 10년 가까이 된거 같다.
이영길, 조재천, 이성웅이가 세상을 떠났고
이상덕, 최승범, 민원기가 서울에서 살고 있구나
친구들 모두 팔순을 넘기고 남은 여생이 많지는 않을 나이가 된 것이다.
그러니까 하늘나라에 세명,
서울에 세명,
전주에 세명만 남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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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이가 내일 서울에 올라 간다고 한다.
장루를 제거하고 많이 좋아진 몸을 부모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전주까지 왔다가
나를 즐겁게 해 주려고 틈만 나면 피아노를 쳐서 자기의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착한 효자! 나의 막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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